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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승 고지 선착' LG, KIA에 12:2 대승으로 우승 향한 질주
정현규 기자 | 2023.09.09 05:12
70승 달성한 선수들 격려하는 염경엽 감독 [광주=연합뉴스]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7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LG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12-2로 꺾었다. 이번 시즌 LG의 70번째 승리(44패 2무)였다.

전후기 리그로 진행된 1985∼1988년, 양대 리그(드림리그/매직리그)로 치러진 1999∼2000년을 제외하면 70승을 선점한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건 33번 중 25번(75.8%)이었다.

정규시즌 70승 선착 팀은 33번 중 20번 한국시리즈 우승(60.6%)을 차지하기도 했다. LG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70승 선착에 성공했다. 다만 LG는 2013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에 밀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2위 kt wiz와 6.5게임으로 격차를 꽤 벌려놓은 덕에 2002년 이후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유력하다. 더 나아가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의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에도 도전하고 있다.

LG는 이날 1회초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김현수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고, KIA 중견수 최원준이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해 신민재가 홈까지 도달했다.

4회에도 1사 후 오스틴 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문보경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치면서 LG는 추가점을 뽑았다.

LG는 6회에 4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혔다.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의 번트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3루로 향하는 주자를 여유 있게 잡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공을 잡은 KIA 투수 최지민이 몸의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3루에 악송구를 범했다. 이 사이 2루 주자 김현수는 3루를 돌아 홈 플레이트를 밟았고, 오스틴은 3루, 문보경은 1루에 안착했다. 다음 타자 오지환은 2타점 중월 3루타를 날렸고, 문성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KIA는 6회말 김선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7회초에 볼넷 4개를 남발하고 수비에서 느슨한 모습까지 보이며 6점을 내준 뒤 백기를 들었다.

LG 선발 김윤식은 5⅔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로 5월 2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승리(4승 4패)를 챙겼다.

2위 kt는 수원 홈에서 SSG 랜더스를 16-7로 완파했다. kt 강백호는 팀이 9-5로 앞선 5회말 2사 만루에서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강백호의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3위 NC 다이노스는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4-3으로 물리치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6위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8-7,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고척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6-5로 눌렀다. 한화는 3연승을 거두며 8위로 올라섰고, 최하위(10위) 키움은 4연패를 당했다.

KBO리그는 9일에 무려 9경기를 치른다. 잠실(삼성-두산), 고척(한화-키움), 광주(LG-KIA), 창원(롯데-NC)에서는 올 시즌 첫 더블헤더가 열린다. 수원(SSG-kt)에서는 오후 5시에 1경기만 치른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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