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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추락' 한국 여자배구, 카자흐스탄에 0:3 완패로 아시아챔피언십 최종 6위...세계랭킹 36위
홍성욱 기자 | 2023.09.07 06:21
카자흐스탄전에 나선 한국 선수들. (C)AVC

2020 도쿄올림픽 4강 환호 이후 한국 여자배구가 추락을 확인하는 쓰라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날개가 펴지지 않는 급전직하 상황이다. 이제는 유럽과 북미-남미에 밀리는 건 물론이고, 아시아 대륙에서도 중위권이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MCC홀에서 막을 내린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챔피언십 5-6위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 스코어 0-3(24-26, 23-25, 23-25)으로 패했다.

세트 마다 듀스 혹은 1~2점차 접전이었지만 단 한 차례도 세트를 따내지 못하며 무너진 건 치욕적이다. 우리나라의 장점은 코트에서 보이지 않고, 단점만 수두룩하게 드러나고 있다. 대수술 없이는 반등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챔피언십 역대 최초로 4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위도 아닌 6위로 마감했다. 2023 항저우아시안게임 4강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패배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파리올림픽 최종예선부터 어떻게 경기에 임할 것인지가 걱정되는 지경이다. 

대회전 세계랭킹 35위로 출발했던 한국은 FIVB(국제배구연맹) 랭킹 포인트가 반영되는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에 패하고, 타이완, 우즈베키스탄, 호주, 인도에 승리하며 4승 3패를 기록했지만 -1.1을 기록했다. 랭킹은 36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한국을 누른 카자흐스탄은 33위로 올라섰다. 

대표팀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충청북도 진천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에 임한다. 이후 14일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참가를 위해 폴란드 우치로 떠난다. 

한편 아시아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홈코트의 태국은 중국에 3-2 승리를 거두며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강소휘(왼쪽)와 이주아가 블로킹을 하고 있다.(C)AVC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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