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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는 승리로’ 한국전력 vs 현대캐피탈
홍성욱 기자 | 2023.08.11 08:11
한국전력 이태호(왼쪽)와 현대캐피탈 이승준. (C)KOVO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11일 오후 3시 3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경기다.

한국전력은 지난 7일 삼성화재에 1-3 역전패 한 이후 9일에는 파나소닉에 0-3 완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파나소닉에 0-3 패배 이후 9일에는 삼성화재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미 2패를 거둔 두 팀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태다. 오늘 경기를 끝으로 컵대회 일정을 마무리 한다. 유종의 미가 필요한 시간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대회 아웃사이드히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공재학이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정규리그 출전까지 타격 받는 안타까운 상황이 됐고, 서재덕까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이 커졌다.

고육책으로 리베로 이지석을 아웃사이드히터로 기용했고, 강우석도 계속 기회를 받았다. 아포짓스파이커 이태호의 움직임도 괜찮았다. 미들블로커는 여러 선수를 다양하게 기용했다. 또한 등록된 세터 3명 모두 번갈아 코트에 나섰다. 폭넓은 선수기용을 한 것은 의미가 있었지만 훈련한 부분이 성과로 나타나는 건 제한적이었다. 이는 주축선수 부재상황도 작용했고, 적정선 이상의 기량을 펼치는 것이 쉽지 않은 과제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는 모든 팀들의 공통된 과제이기도 했지만 가장 움직임이 많은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 운영의 어려움이 있는 한국전력에서 도드라지게 나타났다. 

현대캐피탈도 연패 속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선 첫 경기는 가용인원이 적었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들이 복귀한 두 번째 경기는 유연한 선수 교체가 이뤄졌지만 특유의 조직력을 펼치는 건 쉽지 않았다. 윙스파이커 이승준과 함형진, 미들블로커 정태준은 기대를 받는 선수들이다. 좀더 단계별 성장을 이룬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대회 성과와 더불어 부여받은 과제를 각자가 잘 살려 시즌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오늘 경기는 여러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이기는 배구를 하기 위해선 어떻게 경기를 풀어내야 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시험대다.

특히 이미 탈락은 확정됐지만 승리하며 대회를 마친다면 의미는 있다. 더구나 두 팀은 지난 시즌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펼치며 남자배구의 묘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후 오랜만에 펼치는 공식대결이다. 국가대표 선수들과 외국인선수가 빠져있고, 부상선수도 제외됐지만 그래도 성장 가능성을 가진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시간이다.

오후 3시 30분 경기가 시작된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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