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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진출 앞둔 마지막 관문’ IBK기업은행 vs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3.08.04 08:30
IBK기업은행 김하경(왼쪽)과 KGC인삼공사 염혜선. (C)KOVO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가 결승 문턱에서 마주한다. 두 팀은 4일 오후 7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경기에 나선다. 2023 구미 도드람컵 준결승전이다.

IBK기업은행은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를 3-0으로 눌렀고, 전날 태국 촌부리에는 2-3으로 패했다. IBK는 마지막 경기에서 한 세트만 따내면 1위가 확정되는 상황이라 폭넓은 선수 기용을 통해 오늘 준결승전에 대비했다. B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직후 연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임을 고려한 운용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0-3 완패를 당했지만 이후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눌렀고, 페퍼저축은행을 3-1로 제치며 2승 1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첫 경기는 FA(프리에이전트) 이적생 황민경의 활약상이 대단했고, 이후 경기에선 전체적인 선수들의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다. 김하경 세터의 조율 또한 지난 시즌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날카로운 서브 구사 이후 빠른 연결을 통한 공격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는 IBK기업은행이다.

KGC인삼공사는 높이와 파워를 앞세우는 팀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 현대건설전은 두고두고 아쉽다. 1세트 시작 이후 코트 적응에 실패했고, 세트 후반 맹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역전까지 이르지 못했다. 2세트 리드 상황 또한 지켜내지 못했다.

이런 부분은 KGC에 큰 숙제다. 힘과 높이는 가지고 있지만 완성도는 떨어진다. 배구를 세련된 모습으로 하지 못하고 투박하게 한다. 이는 가능성을 가졌다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무서워질 수 있는 팀이 KGC인삼공사다.

특히 정호영과 박은진의 미들블로커 라인을 충분히 활용해 경기를 펼친다면 어떤 팀을 만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오늘 경기 또한 KGC의 파워와 높이 앞에 IBK기업은행의 조직력이 맞서는 양상이다. 특히 두 팀 세터의 조율에도 눈길이 간다. IBK 김하경 세터와 KGC 염혜선 세터의 토스에 포커스를 둔다면 재미있는 관전이 될 것 같다. 오후 7시 경기가 시작된다. 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대결이다. 명승부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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