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첫 승 노리는’ 페퍼저축은행 vs ‘4강 노리는’ KGC인삼공사
홍성욱 기자 | 2023.08.02 09:19
페퍼저축은행 이한비(왼쪽)와 KGC인삼공사 박혜민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C)KOVO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은 2일 오후 3시 3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마지막 날 경기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2패를 기록중이다. 7월 29일 한국도로공사에 1-3으로 패했고, 31일에는 현대건설에 0-3으로 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대회 첫 승을 노린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두 경기를 통해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취약성이 드러났다. 이는 창단 이후 계속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었다. 높이가 있는 팀들 앞에서는 고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오늘 또한 하혜진과 서채원으로 이뤄진 미들블로커 라인이 상대 장신 미들블로커와 어느 정도 맞설 수 있을 것인지가 키포인트다. 이 부분 열세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경기부터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를 부분적으로 투입했다. 간헐적 투입이라 아직은 큰 효과를 기대할 상황은 아니었다. 오늘 경기에서 박정아의 투입 비중이 늘어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

이번 대회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 박은서와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의 공격력에 의존했다. 두 선수의 활발한 공격력이 계속 이어지려면 정확한 연결을 통한 공격 루트 다변화와 테크닉이 필요하다. 또한 공격수들이 상대 블로커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맞서는 KGC인삼공사는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7월 29일 현대건설에 0-3으로 패할 때만 해도 암울했지만 이틀 뒤인 31일 한국도로공사에 3-0 완승을 거두며 미소 지었다.

KGC인삼공사는 높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현대건설전에서도 1세트 초반 흔들린 이후 2세트 리드 상황을 이어갔지만 세트 마무리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힘과 높이는 가졌지만 정교함이 떨어지고 한 번 흔들리면 와르르 무너지는 고질병이 문제였다.

하지만 도로공사전에서는 달랐다. 상대 주공격수 김세인을 정호영과 이선우가 차단하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냈다. 여기에 고의정과 박은진까지 공격에 적극가담하면서 수월하게 승리를 거뒀다. 염혜선 세터가 연습 때의 호흡을 되찾은 것도 성과였다.

KGC인삼공사는 오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할 경우 4강 진출이 확정된다. 3-1이나 3-2로 승리한다면 다음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서브의 목적성과 방향성, 리시브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강한 서브가 성공확률이 높지 않을 경우 효율성이 떨어질수도 있다. 서브의 형태와 유효성에 경기 승패가 좌우되는 상황이다. 이는 리시브 효율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첫 경기 역시 이 부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페퍼저축은행의 서브 방향과 스타일에 방점이 찍힌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최대 변수가 될 것 같다.

오후 3시 30분 경기가 시작된다.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