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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와 파워에서 압도’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0 완승
구미=홍성욱 기자 | 2023.07.31 20:33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C)KOVO

KGC인삼공사가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에 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31일 오후 7시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4, 27-2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남은 8월 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도 가려지게 됐다.

KGC인삼공사 승리의 원동력은 높이와 파워였다. 정호영(190cm), 박은진(187cm), 이선우(184cm)의 높이에 181cm인 고의정과 박혜민까지 거들면서 경기는 수월하게 풀렸다. 무엇보다 염혜선 세터가 무너지지 않고 버텨냈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182cm인 배유나와 안예림을 빼면 나머지 선수들은 170대 신장이었다. 첫 경기 최다득점인 김세인(172cm) 앞에 장신 블로커가 자리하면서 공격을 뚫어내기가 버거웠다. 배유나를 활용한 공격 또한 제한적이었다.

도로공사는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드는 방법이 최선이었지만 이날 경기 서브 강도 또한 KGC인삼공사의 비교우위였다.

뭘 해도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김종민 감독은 수비 이후 반격을 위해 이예림에 이어 이예은까지 투입했지만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를 14-25로 힘 없이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전열을 가다듬었다. 유효블로킹에 신경쓰면서 수비 이후 반격에 성공하며 14-1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잠시였다. KGC는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과 이동 공격 이후 상대 3연속 공격 범실로 17-15 역전에 성공했고, 고의정의 재치 있는 득점까지 더해지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선우의 블로킹 득점과 박혜민의 공격 득점으로 KGC는 22-18까지 4점을 앞섰다.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상대 범실 이후 전새얀이 공격 득점을 올렸고, 배유나가 중원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어코 22-22를 만들었다.

초접전 양상인 3세트 후반 KGC는 이예솔의 페인트 득점으로 24-23 매치포인트에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김세인의 왼쪽 강타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KGC 고의정의 왼쪽 공격 이후 상대 김세인의 공격을 차단하는 듯 했지만 정호영의 네트 터치가 지적됐다.

이후 KGC는 이예솔의 공격 득점과 정효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KGC인삼공사가 1패 이후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을 향한 의지를 보이는 순간이었다.

도로공사 김세인의 공격을 인삼공사 정호영과 이선우가 차단하고 있다. (C)KOVO

구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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