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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예림 경기 조율’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최가은은 발목 부상
구미=홍성욱 기자 | 2023.07.29 15:47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한국도로공사가 컵대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29일 오후 1시 30분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1(25-17, 21-25, 25-23, 25-2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조별리그 1승을 기록했고, 페퍼저축은행은 1패로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세인이 20점, 배유나가 14점, 전새얀이 9점, 최가은이 2세트 초반까지 6점을 올렸다. 블로킹 14-6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가 22점, 이한비가 19점, 채선아가 8점을 올렸지만 3세트 후반 뒷심이 아쉬웠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3), 아웃사이드히터 전새얀(4)과 김세인(1), 미들블로커 최가은(2)과 배유나(5), 세터 안예림(6),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 박은서(4), 아웃사이드히터 채선아(2)와 이한비(5), 미들블로커 하혜진(3)과 서채원(6), 세터 이고은(1), 리베로 문슬기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문정원의 오른쪽 공격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선취점에 성공됐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강타로 응수했다.

이후 도로공사가 전새얀의 왼쪽 득점과 최가은의 중앙 득점에 이은 상대 연속 범실로 초반 7-3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의 백어택 득점으로 추격하자, 도로공사는 최가은의 속공으로 다시 달아났다. 최가은은 서브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김세인은 후위에서 날아올라 득점하며 흐름을 이었다. 배유나가 긴 랠리를 블로킹 득점으로 마무리하자, 최가은도 블로킹 득점으로 환호했다. 도로공사가 16-9로 크게 앞섰다.

도로공사는 흐름을 이었다. 김세인의 연속 왼쪽 강타로 18-9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최가은의 이동 공격과 교체 투입된 이예은의 득점으로 21-13까지 앞선 뒤, 상대 범실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1세트에만 최가은이 6점, 김세인이 3점을 올리는 등 페퍼저축은행 창단 멤버 출신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이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한비가 4번 자리에서 출발했고, 박은서는 3번이었다. 효과는 있었다. 초반 박은서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에 이한비의 공격 득점이 더해지며 4-0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조금씩 추격했다. 전새얀의 강타와 배유나의 재치 있는 연속 득점으로 5-7까지 따라붙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다시 힘을 냈다. 박은서와 채선아의 날개 공격에 하혜진이 속공으로 화답하며 12-7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변수도 생겼다. 이어진 랠리에서 도로공사 최가은이 블로킹 이후 착지 과정에서 상대 박은서의 발 위로 떨어지며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최가은은 들것에 실려나갔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예담이 교체 투입됐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에 나섰다. 베유나의 속공 이후 김세인이 두 차례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까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16-17로 압박했다. 안예림은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17-17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이한비의 두 차례 강타와 하혜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7로 다시 앞섰다. 도로공사 안예림 세터의 오버넷으로 스코어는 21-17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김세인의 강타와 이예담의 속공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1-22까지 따라붙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집중력을 보였다. 서채원의 속공 득점으로 호흡을 가다듬었고, 이한비 왼손 밀어넣기로 세트 포인트를 터치했다. 이어진 박은서의 백어택이 네트에 굴절된 이후 득점으로 연결되며 세트가 마무리 됐다. 25-21로 페퍼저축은행이 세트를 따내며 경기 흐름을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도로공사는 이예담을 아웃사이드히터로 이동시키며 미들블로커 임주은을 기용했다. 초반 10-10까지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후 도로공사가 전새얀과 배유나의 공격으로 2점을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채선아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12-12로 맞섰고, 박은서의 강타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하혜진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득점으로 14-14 동점에 성공한 이후, 안예림의 단독 블로킹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접전 상황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이 박은서의 강타로 17-17 동점을 만들자,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1점을 앞섰다. 안예림은 블로킹 득점 이후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고, 김세인의 왼쪽 강타로 도로공사가 21-18까지 달려나갔다. 임주은은 깔끔한 속공을 성공시켰고, 문정원은 페인트 득점으로 23-19를 전광판에 새겼다.

도로공사가 상대 범실로 세트포인트에 오른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박은서의 세 차례 공격으로 24-2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어진 랠리에서 도로공사가 전새얀의 강타로 득점하며 세트는 도로공사의 차지가 됐다.

4세트. 도로공사는 전새얀이 4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초반 6-6에서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안예림이 채선아의 공격을 차단했고, 김세인은 빠른 스윙으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임주은의 블로킹 득점과 문정원의 오른쪽 강타로 스코어는 12-8이 됐다.

도로공사의 흐름은 이어졌다. 김세인의 후위 강타와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16-11로 앞선 도로공사는 김세인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20-13까지 크게 앞선 뒤, 이예은의 서브 에이스로 24-16 매치포인트에 올라섰고,

페퍼저축은행은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맹추격전을 전개했지만 도로공사 전새얀의 마무리 득점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토스하는 안예림. (C)KOVO
발목 부상을 당한 최가은. (C)KOVO

구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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