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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창 활약 확인한’ 최태웅 감독 “기본기만 다듬으면 괜찮을 것 같다”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 2023.07.14 10:00
페이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타이베이=페니 기자 제공

현대캐피탈은 지난 4월 27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3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차이 페이창(타이완/미들블로커/203cm)을 지명했다.

최태웅 감독은 트라이아웃 기간 동안 뽑고 싶은 선수 리스트에 페이창을 올려놓았었다. 순위를 떠나 만족한 지명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두 달여가 흐른 지금 최태웅 감독은 타이완 타이베이에 있다.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 경기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소속 선수 허수봉, 김명관, 박경민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타이완 국가대표팀 미들블로커 페이창의 활약이 실전에서 어느 정도인지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큰 출장 목적이다.

타이완은 지난 12일 베트남과의 12강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홈코트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페이창의 활약 만큼은 눈에 확실하게 들어왔다. 큰 키를 활용한 블로킹 득점도 인상적이었지만 타점 높은 공격 또한 날카로웠다.

이날 타이베이에 도착하자마자 체육관으로 직행한 최태웅 감독은 피곤한 모습 속에서도 페이창의 활약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태웅 감독은 “페이창은 기본기를 조금만 가다듬으면 괜찮을 것 같다. 2단 연결과 블로킹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이창이 가운데에서는 세터가 원하는 움직임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웃사이드히터는 본인의 움직임을 가져가면 되지만 미들블로커는 다르다. 또한 시스템 전술까지 들어갔을 때 본인이 이해가 빨라야 한다. 이 부분은 합류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신인 김명관 세터와 페이창의 호흡은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서 기대되는 부분이다. 최태웅 감독은 “나 역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현승이도 단양 실업대회에서 많이 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창이 미들블로커의 한 축이 된다면 나머지 한 자리의 경쟁은 치열해진다. 최태웅 감독은 “치열하게 싸워야 할 것이다. 피터지는 싸움이 될 수 있다. 아포짓스파이커는 이크바이리가 담당할 것이고, 아웃사이트히터 1안은 전광인과 허수봉이다. 아마 수봉이는 코보컵부터 서브 폭탄을 맞을 것이다. 이겨내고 견뎌낸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홍동선이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되면 미들블로커 자리는 최민호, 박상하, 차영석에 허수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타이베이 현장에서 페이창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지켜본 최태웅 감독은 1차 합격 사인을 줬다. 페이창이 V-리그 무대에서 잘 적응한다면 상당한 옵션이 될 전망이다.

14일에도 타이완은 카자흐스탄과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최태웅 감독은 이 경기를 지켜보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최태웅 감독(오른쪽 아래)이 페이창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C)타이베이=페니 기자 제공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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