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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보완한’ 황경민 “컨디션 좋고, 대표팀에 더 기여할 것”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 2023.07.11 09:28
훈련 후 포즈를 취하는 황경민. (C)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황경민은 다재다능한 아웃사이드히터다. 공격과 리시브 능력을 인정받았고, 센스를 바탕으로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다. 그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서브였다. 하지만 이 부분도 지워지고 있다. 황경민은 서브 강도를 끌어올리며 점점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황경민은 지금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타이완 타이베이에 있다.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황경민은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태국전에서 12점으로 승리에 기여했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코트에 머무는 시간을 조정한 가운데 5점을 올렸다. 중요한 순간에 득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경기가 없는 10일 팀 훈련을 마친 황경민은 “진천 때부터 컨디션은 좋다. 타이베이에 와서도 컨디션은 괜찮다”라며 슬쩍 미소를 보였다.

태국전과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돌아본 그는 “확실히 12강에 올라간 이후에는 잘하는 팀과 상대할 것 같다. 그 때는 국내 팀을 상대하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조별리그 2경기는 서브도 그렇고 공격 폼도 국내에서 보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렇다고 유럽 스타일도 아니었다. 적응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2경기를 치른 만큼 가면갈수록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황경민은 황택의 세터와의 호흡이 좋다. 익숙하기도 하다. 그는 “택의랑 같은 팀이다. 아무래도 잘 맞는다. 전체적으로 훈련 때 잘 안되는 부분이 콜사인이다. 잘 안되는 상황일 때 자신있게 사인을 해야 한다. 쭈뼛쭈뻣 피하는 게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택의가 워낙 잘하는 세터다. 하지만 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을 담당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이 부분 또한 경기를 치르면서 잘 풀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경민은 이번 대표팀에서 부상 없이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다. 그는 “우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그러면서 기여하고 싶다. 지난 해 대표팀 경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부상을 당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는 부상 없이 마치고 싶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해서 도하에서 열리는 FIVB 챌린저컵에 나가고 싶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황경민은 서브를 가다듬고 있다. 의지 또한 강하다. 그는 “아웃사이드히터는 모든 면에서 잘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다른 건 괜찮은 것 같다. 단, 서브가 약하다는 걸 나 역시 알고 있다. 진천에서 두 달 동안 훈련하면서 서브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 힘이 상대적으로 센 것도 아니다. 생각하면서 서브를 때리려 한다. 지금은 루틴이 생겼다. 두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황경민의 활약에 대해 임도헌 감독은 “(황)경민이는 좋은 선수다.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좋고, 감각이 있는 선수다. (황)택의와의 호흡도 확실히 좋다. 요즘 서브도 다듬어가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경민은 11일에도 훈련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리고 12일 몽골과의 결선 첫 경기에 나선다. 황경민의 활약이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황경민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C)대한배구협회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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