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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실감’ 임성진 “팬들의 응원은 큰 힘, 더 좋은 활약 보여드리겠다”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 2023.07.10 10:40
임성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C)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임성진은 지난 시즌 V-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잠재된 기량을 프로무대에서 펼쳐보이는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그는 2년 연속 국가대표팀에 뽑혀 비시즌 국제대회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8일부터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챌린저컵 조별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임성진은 8일 태국전에서 2세트 교체로 투입 돼 코트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고, 9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은 1세트 교체로 투입 이후 2세트와 3세트를 선발로 소화하며 12점을 기록했다. 알토란 활약이었다.

경기 후 임성진은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요즘 훈련을 하면서 (황)택의 형과 많이 맞춰본다. 택의 형이 ‘요즘 공이 잘 안나간다’고 먼저 말해주기도 한다. 호흡적인 부분에서 조율하면 괜찮을 것 같다. 세터와 공격수가 서로 밀어주면 문제는 없다. 특히 경기를 하면서 서로 얘기하며 풀어내면 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두 경기는 임성진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던졌다. 훈련한 부분 이상의 성과가 있었던 반면, 연속 실점을 차단해야 하는 과제도 부여받았다.

임성진도 공감했다. 그는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 잘 될 때는 진짜 잘 되는데 그렇지 않을 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있어야 한 자리에서 연속 실점을 하지 않는다”라고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임성진은 체력이 올라와 있다. 몸 상태도 좋다. 5월 초 진천선수촌 훈련 때부터 체력 훈련과 볼 운동을 잘 이어 왔다.

임성진은 “최대한 컨디션 조절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임성진의 인기는 타이베이에서도 상당하다. 경기 후 버스를 탑승할 때도 팬들에 둘러쌓인다. 임성진의 퇴근 길에는 손에 다 들 수 없을 정도의 선물이 전해진다.

임성진은 “팬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된다. 특히 경기 때 관중석에서 응원하는 팬들이 있으면 더 그렇다. 중요한 분들이고, 힘이 되는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 계정에 자주 콘텐츠를 올리는 건 아니지만 들어가보기는 한다. 국내 팬들도 많이 계시지만 해외 팬들이 진짜 많다. 남자배구 인기가 국제대회 성적으로 인해 내려왔지만 준비 많이 해서 이기는 배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임성진은 이번 시즌 젊어진 대표팀을 실감하고 있다. 지난 해 대표팀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었다. 임성진은 “작년에는 잘하는 베테랑 형들이 많았다. 긴장을 엄청 했다. 훈련 때도 긴장했다. 무거운 분위기였다. 장단점은 분명 있는 것 같다. 올해 대표팀은 긴장이 덜 되고, 자유로운 분위기이긴 하지만 범실이 조금 많은 것 같다. 지금 이 멤버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조직력이 생기면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 시너지는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리그와 국제 대회는 체감이 분명 다른다. 임성진은 “V-리그의 경우 각 팀마다 색깔은 있지만 비슷한 조건과 피지컬로 오랜 기간 해왔다. 국제대회에 나와보면 상대 피지컬이 다르다. 우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다. 기본적으로 조직력으로 커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시브와 수비로 상대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세터와의 호흡도 중요하고, 서브 공략도 많이 얘기 나눈다”라고 말했다.

남은 경기가 더 중요하다. 임성진의 활약 여부는 팀의 중요한 퍼즐이다. 임성진은 “더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 컨디션 조절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진지한 답변 속에 긍정적인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다.

임성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C)챌린저컵 대회조직위

타이베이(타이완)=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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