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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대회 마친' 토미 감독 "AVC 클럽챔피언십은 쉽게 볼 대회가 아니다"
마나마(바레인)=홍성욱 기자 | 2023.05.22 11:58
토미 감독과 임동혁. (C)KOVO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이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남자부 클럽챔피언십을 최종 7위로 마무리 했다. 

대한항공은 21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 이사(ISA)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몽골 바양홍고르를 3-0으로 누르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번 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대한항공은 여러 차례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3년 연속 통합 우승의 주인공인 만큼, 아시아 최정상을 놓고 겨뤄볼 수 있는 전력이었지만 외국인선수 링컨이 ITC(국제이적동의서) 기간 만료로 빠졌고, 세터 한선수와 미들블로커 김규민은 재활을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경험 많은 리베로 정성민은 마나마에 함께 갈 수 없었다. 

결국 대한항공은 그 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경험치를 쌓아주면서 최대한 성과를 내는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결과는 성과와 아쉬움의 교차였다. 대한항공은 조별 리그 2연승 뒤 인도네시아 바양카라에 패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라섰다. 이후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일본 산토리에 패하며 5-8위전으로 밀렸고, 쿠웨이트 스포르팅 클럽에 역전패하며 5-6위 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토미 감독은 "대회 시작 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밝혔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준비한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도 여러차례였다.이는 휴가 복귀 후에 우리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지를 인지하게 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수확으로 토미 감독은 "임동혁은 상대와 관계없이 자신의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줬고, 코트 안에서의 태도나 행동도 매우 좋았다. 이준도 본인의 기량과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두 선수를 거론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어  "이 대회는 절대 쉽게 볼 대회가 아니다. 다른 팀들은 이 대회만을 위해 단기 계약 선수를 합류시킬 정도다. 진심으로 임한다. 내년에도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풀 전력으로 출전하고 싶다.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이런 다양한 국제대회에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토미 감독의 진심은 다양한 국제대회 출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6월 26일까지 쉬고 다시 훈련에 나서는 대한항공의 비시즌 전력강화책으로 이어진다. 

토미 감독은 22일 바레인 마나마 현지에서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하며 휴가를 시작했다. 

마나마(바레인)=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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