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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1순위 행운' 김호철 감독 "우리 팀에 맞는 아베크롬비, 주저없이 선택했다"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 2023.05.14 10:29
김호철 감독이 아베크롬비에게 IBK기업은행 트레이닝복 상의를 입혀주고 있다. (C)KOVO

"주저 없이 선택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지난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 이어 이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도 행운의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며 브리트리 아베크롬비(미국)를 선발했다.

지난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더블트리 바이 힐튼 움라니예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진 2023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IBK기업은행은 전체 1순위로 아베크롬비를 지명했다.

지난 시즌을 최종 6위로 마친 IBK기업은행은 구슬이 30개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보다 5개가 적었지만 1순위 지명권을 따냈다.  

김호철 감독은 망설임이 없었다. 지명 직후 현장 취재진을 만나 "이스탄불에 오기 전부터 아베크롬비를 1순위로 생각하고 왔다. 지난해 대표팀 활약과 튀르키예리그에서 뛴 영상을 계속 확인했다. 최근까지 푸에르토리코 파이널 5경기 영상을 모두 면밀히 지켜봤다. 확신을 가졌고, 이후 마지막 날 현장에서 볼을 다루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호철 감독은 "아베크롬비는 화려하고 파워있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 팀에 맞추다 보니 뽑게 됐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지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태국 국가대표 세터 폰푼을 지명했던 김호철 감독은 "한 번만 더 나오면 1순위 트리플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호철 감독은 "우리가 아베크롬비를 1순위로 뽑아 아마 타구단은 조금 의아했을 것이다. 이런 저런 걸 생각하지 않고 우리 팀에 가장 맞는 선수를 뽑고 싶었다. 그래서 주저없이 선택했다"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아베크롬비는 피지컬 측면에서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왼손잡이라 장점이 있다. 4번 자리에서 4번 자리에서 블로킹과 공격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제 김호철 감독은 본격적인 비시즌 훈련 준비에 고민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은 "우리 팀은 스피드배구를 해야 한다. 폰푼 세터와 에버크롬비가 합류했다. 김하경 세터가 매우 중요해졌다. 폰푼 합류가 늦어지기 때문에 더 그렇다. 빠른 세터에 맞춰 외국인선수를 뽑은 만큼 빠른 배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와 폰푼 콤비를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표승주와 황민경이 포진하는 아웃사이드히터 라인까지 시너지를 낸다면 엘리베이터 탑승도 기대된다.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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