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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전 혈투 끝에 극적인 우승' KGC인삼공사, SK에 4승 3패로 챔피언 등극...MVP 오세근
정현규 기자 | 2023.05.07 23:13
환호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C)KBL

KGC인삼공사가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복귀했다.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SK와의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에서 연장까지 이어지는 혈투 끝에 100-97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시리즈를 4승 3패로 마무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과 3차전을 내주며 분위기를 되찾았던 KGC인삼공사는 4차전과 5차전을 연이어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안양 홈에서 펼쳐진 6차전과 7차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챔피언 등극으로 KGC인삼공사는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한 번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2011-2012시즌과 2016-2017시즌에도 챔프전 정상에 올랐던 KGC는 V4 위업을 달성하며 강자임을 증명했다.

특히 올 시즌은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통합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하다. 또한 지난 3월 일본서 열린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우승까지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우승 감독으로 우뚝 섰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원을 받게 됐다. 한편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 94표 가운데 71표를 받아 MVP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2022-2023시즌 최다 관중 기록인 5,905명을 기록하며 프로농구 역사에 길이 남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이 34점, 오세근이 20점, 변준형과 배병준이 각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SK는 김선형이 37점, 최성원이 25점, 자밀 워니가 20점, 최부경이 12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뒷심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두 팀은 4쿼터까지 91-91로 동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7차전은 연장으로 향했다. 최부경의 득점으로 SK가 먼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94-93 역전에 성공했다. 배병준의 추가 득점으로 전광판은 96-93을 가리켰다. SK가 자밀 워니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KGC는 스펠맨의 득점으로 다시 3점을 앞섰다.

SK는 자밀 워니가 종료 1분 36초전 득점하며 97-98 압박에 나섰다. 알 수 없는 승부였다. 공격에 나선 KGC는 아반도의 3점슛이 빗나가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역전 기회를 잡은 SK는 허일영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다시 공격에 나선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공격을 시도했다. 종료 31초전이었다. 슛은 불발이었지만 오세근이 공격리바운드에 성공했고,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다. 두 차례 자유투를 오세근이 침착하게 넣으면서 KGC인삼공사가 100-97로 앞섰다. 우승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KGC인삼공사였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SK는 김선형이 종료 14초전 회심의 3점슛을 날렸지만 림을 외면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KGC인삼공사가 대망의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김상식 감독을 헹가래 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C)KBL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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