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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구관이 명관’ 이스탄불에서 들려온 공통된 목소리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 2023.05.06 19:02
요스바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구관이 명관이다.”

리그 경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였다.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튀르키예 이스탄불 바흐첼리에블레르에 위치한 하산 도안 스포르 콤플렉시에서 펼쳐진 2023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부 트라이아웃 첫 날 연습경기를 지켜본 7개 구단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눈에 쏙 들어오는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이날 연습경기는 전체 참가예정자 40명 가운데 29명이 참가했다. 나머지 11명 가운데 6명은 7일이나 8일에 이스탄불 현지에 도착한다. 아직은 눈으로 실력을 검증하지 못한 상황이다. 5명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7개 구단 가운데 3개 구단은 지난 시즌 뛴 외국인선수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링컨), 한국전력(타이스), OK금융그룹(레오) 등 3개 구단이 지난 시즌 활약한 선수와 재계약할 방침이다. 거의 확정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삼성화재에서 뛴 이크바이리와 KB손해보험에서 뛴 비예나도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어드벤티지가 작용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앞서 KOVO는 7개 구단에 참가 선수 영상을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선호도 조사에 나선 결과 이고르 보가체크(독일/203cm/아웃사이드히터)와 가브리엘 칸디도(브라질/198cm/아포짓스파이커), 아비우드 치르치르(케냐/200cm/아포짓스파이커) 등 3명이 주목받았다. V-리그 경험이 있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 2중국적/201cm/아웃사이드히터)도 지명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지목됐다.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결과, 7개 구단 감독들의 목소리는 공통적이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얘기가 반복적으로 들렸다.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은 “요스바니가 눈에 들어온다. 아시아쿼터에서 에디를 뽑았기에 대각에서 활약할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비예나도 후보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고민이다. 비예나보다 나은 선수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요스바니 정도가 보인다. 마지막 날 합류하는 선수를 봐야하는데 비예나 재계약 통보가 내일 오후 6시라 이 부분은 KOVO와 논의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요스바니가 가장 눈에 들어온다. 오늘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가장 배구를 알고 한다. 비예나도 생각한다. 헤난 부이아치(브라질/이탈리아 2중국적/217cm/아포짓스파이커)는 키가 맘에 들지만 기량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고민이다”라고 운을 뗀 뒤 “요스바니가 가장 좋아보인다. 아포짓스파이커를 찾고 있는데 코치들과도 논의를 더 해보겠지만 요스바니 보다 좋은 선수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비예나도 후보에 포함시켜야 할 것 같다. 공격력만 따지면 아린제 캘핀(나이지리아/215cm/아포짓스파이커)과 매튜 네이브스(캐나다/207cm/아포짓스파이커) 정도인데 전체적인 기량은 좀더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변수는 있다.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선수 가운데 호세 마쏘(쿠바/204cm/아포짓스파이커)와 크리스탄 로렌스(푸에르토리코/202cm/아포짓스파이커)는 8일 최종 기량을 점검하게 된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공통점을 확실하게 확인했지만 이들 두 선수의 기량에 따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선수도 더 선명해질 것 같다.

트라이아웃은 현지시간 7일 오전 이틀째 연습경기로 이어진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이크바이리(왼쪽)와 KB손해보험 비예나. (C)KOVO

이스탄불(튀르키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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