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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도로공사 '이고은'↔페퍼저축은행 '최가은ㆍ신인 1R 지명권' 트레이드
홍성욱 기자 | 2023.05.02 17:55
페퍼저축은행에서 계속 뛰게 된 이고은(왼쪽)과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는 최가은. (C)KOVO

한국도로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이 트레이드에 합의하고 한국배구연맹(KOVO) 승인 이후 이를 발표했다. 

도로공사가 세터 이고은을 내주고,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내용이다.

두 팀의 트레이드 논의는 FA(프리에이전트) 박정아가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이후 보상선수를 지명하는 과정에서 파생됐다. 도로공사는 지난 4월 23일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보호선수 6명을 통보받았다. 이후 26일 오전 세터 이고은을 지명하며 보상 절차를 마무리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보호선수 6명을 지정하는 과정에서 신인 유망주와 기존 주축 선수 보호에 고심했다. 특히 마지막 한 명을 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결국 이고은을 묶지 못한 상황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도로공사가 이고은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지난 26일부터 실무진 접촉에 들어갔다. 이고은 트레이드를 논의한 것. 도로공사 또한 이고은 트레이드를 놓고 협상에 임했다. 이후 여러 과정 속에 최종적으로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두 구단이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은 결과적으로 이고은 세터 붙들기에 성공했다. 기존 이고은 세터와 더불어 박사랑 세터까지 두 세터를 기용하며 다음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중원은 하혜진의 회복 속도가 빨라 비시즌 합류와 다음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는 미들블로커 최가은 영입을 통해 FA로 이적한 정대영 공백을 최소화했다. 동시에 가장 높은 순위로 1라운드 신인 지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또한 도로공사 순번까지 합해 1라운드에서 2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 확률은 지난 시즌 최종순위 역순에 따라 페퍼저축은행이 35%, IBK기업은행이 30%, GS칼텍스가 20%, KGC인삼공사가 8%, 현대건설이 4%, 흥국생명이 2%, 한국도로공사가 1%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1순위 지명 확률이 1%에서 36%로 급상승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는 선수를 지명할 수 없지만 2라운드에서 2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트레이드로 페퍼저축은행은 세터진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도로공사는 중원의 공백을 최소화하며 신인 보강을 통해 팀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윈-윈 트레이드다. 

이고은은 이미 시작된 페퍼저축은행 비시즌 훈련에 곧 합류한다. 손가락 수술 이후 재활 중이라 합류 시점을 구단과 조율하기로 했다. 최가은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해 새로운 시즌을 출발한다. 전날 페퍼저축은행 선수들과 송별회까지 잘 마쳤다. 현재 도로공사 선수단이 우승 이후 휴가중이라 최가은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몸을 만들다 오는 18일 도로공사 우승 여행을 함께 떠난다. 이후 귀국해 도로공사 김천 비시즌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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