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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위너클럽 가입’ 최은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홍성욱 기자 | 2023.04.24 00:41
최은우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C)KLPGA 박준석

최은우(아마노)가 KLPGA 투어 9번째 시즌 만에 위너클럽에 가입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은우는 23일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3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 역전 우승이었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한 최은우는 2라운드에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최종라운드에서 선두 이소미와 4타 격차로 출발한 최은우는 차근차근 파를 세이브하며 기회를 엿보다 6번 홀(파3) 첫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부 버디 3개, 후반부 버디 3개를 각각 잡아내며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마지막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를 기록하며 2015년 정규투어로 올라온 최은우는 시드를 계속 유지하며 ‘정규투어 단골손님’으로 꾸준히 투어에 참가했다. 하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6년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최은우를 위한 각본이 쓰여진 대회였다.

정규투어 210전 211기 만에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는 안송이(236전 237기)에 이어 투어 최다 출전 우승 역대 2위 기록이다.

우승 직후 최은우는 “9년 만에 첫 우승이다. 아직 얼떨떨하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더 열심히하는 최은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종라운드는 선두와 차이가 많이 나 우승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다. 마지막 홀까지도 몰랐다. 18번 그린에 올라와서 상황을 알게 됐고, 투 퍼트를 하면 유력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상황을 돌아봤다.

최은우는 “9년차다. 매년 시드를 유지해왔다. 많은 분들이 꾸준하게 치는 선수로 알고 계시지만 우승이 없어 부담이긴 했다. 우승을 생각하지 말자며 시즌을 시작했다. 이런 마음으로 하니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대회 참가 자체를 좋아한다는 최은우는 “내 스스로 선택해 골프를 시작했다. 지금도 재미있게 다니고 있다. 최대한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 인내하고 기다렸더니 기회가 찾아왔다. 이 기세를 몰아 다승을 하고 싶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마지막으로 최은우는 “이 대회 기간과 아버지 생신이 겹친다. 우승 상금으로 아버지 선물과 어머니 선물을 살 것이다”라며 미소 지었다.

<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 최종순위 >

[1] 최은우 / 9언더파 207타 

[2] 고지우 / 8언더파 208타

[T3] 김수지, 이소미 / 6언더파 210타 

[T5] 임희정, 김민별, 이다연 / 4언더파 212타 

[T8] 리슈잉, 김해림, 조아연, 김민주 / 3언더파 213타

< 2023 KLPGA 투어 우승자(시즌/통산) >

[1]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 박지영(1승/5승)

[2]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 이정민(1승/10승)

[3]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 이예원(1승/1승)

[4]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 이주미(1승/1승) 

[5]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 최은우(1승/1승)

최은우가 우승 직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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