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광우, 조재영, 임동혁. (C)KOVO

3년 연속 통합 우승과 창단 첫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이 내부 FA(프리에이전트) 3인방을 모두 붙잡았다.

대한항공은 FA 아포짓스파이커 임동혁과 보수 5억 원(연봉 3억 5천만 원/옵션 1억 5천만 원)에 계약했다. 미들블로커 조재영과는 보수 4억 600만 원(연봉 3억 원/옵션 1억 6백만 원)에 계약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세터 유광우와는 보수 2억 5,200만 원(연봉 1억 7천만 원/옵션 8,200만 원)에 계약했다. 세 선수 모두 3년 계약이며 3년 보장 금액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FA 자격을 얻은 세 선수 모두 통합우승 성과에 공헌했다고 판단했다.

계약을 마친 임동혁은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우수한 선수가 있는 든든한 구단과 다시 계약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대한항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은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재영은 “원클럽맨으로 언제나 대한항공 배구단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계속 대한항공에서 뛸 수 있게 돼 행복하다. 좋은 계약에 만족하고, 앞으로도 계속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마지막으로 유광우는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팀, 더욱 견고한 팀을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중순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리는 2023 AVC(아시아배구연맹) 클럽챔피언십에 참가하며 비시즌을 시작한다. 세 선수도 함께 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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