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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스탄불에서 1년 농사 '풍작 여부' 가려진다...4년 만에 대면 트라이아웃
홍성욱 기자 | 2023.04.13 06:54
지난 2019년 토론토에서 열린 여자부 드래프트 지명 이후 단체 사진. 이날 드래프트로 역대 최장신 러츠를 영입한 GS칼텍스는 코로나 19로 시즌이 중단된 이후 2020-2021 트레블 우승의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C)KOVO

4년 만에 대면 트라이아웃이 개최된다.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주관하는 2023 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복귀한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2015년 여자부(미국 애너하임)를 시작으로 2016(미국 애너하임), 2017(서울/인천), 2018(이탈리아 몬자), 2019(캐나다 토론토)년까지 국내외에서 열린 바 있다. 하지만 2020년 부터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영상만 보고 선수를 뽑았다. 이는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선수 선발이 진행되면서 어려운 시즌을 이어가는 팀들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KOVO는 트라이아웃을 대면행사로 전환했다. 올해 5월 6일~8일(남자부)과 5월 11일~13일(여자부) 트라이아웃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다.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8일까지 접수된 남자부 86명, 여자부 55명의 트라이아웃 신청자 가운데 구단의 평가를 거쳐 남녀 각각 상위 40명의 선수를 최종 명단에 올렸다. 추가로 2022-2023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 중 트라이아웃에 신청한 선수들을 포함해 최종 남자부 46명, 여자부 44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역대 V-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국가대표 경력을 지낸 다양한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남자부에서는 요스바니 에르난데스(2018-2019 OK금융그룹, 2019-2020 현대캐피탈, 2020-2021 대한항공)와 그로저(2015-2016 삼성화재) 등 반가운 얼굴들이 다시 한 번 V-리그의 문을 두드렸으며, 독일 국가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고르 보가체프와 남자부 구단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호세 마쏘(쿠바)등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한, 케냐와 튀니지, 우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 대륙 출신 선수도 7명이 참여한다.

여자부에서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거머쥔 캣벨과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던 흥국생명 옐레나 등이 재도전 의사를 밝혔지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엘리자벳은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끝내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쿠바 대표팀을 지낸 팔마 달리라, 세르비아 대표팀 경력의 반야 사비치 등 새로운 도전자들이 참가한다.

지명 순서는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구슬을 부여받은 뒤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남자부는 7위 삼성화재 구슬 35개, 6위 KB손해보험 30개, 5위 OK금융그룹 25개, 4위 우리카드 20개, 3위 한국전력 15개, 2위 현대캐피탈 10개, 1위 대한항공 5개의 구슬이 주어지며, 여자부는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을 받는다.

트라이아웃은 초청선수들을 대상으로 3일 동안 연습 경기 및 간담회를 거친 후 남자부 5월 8일, 여자부 13일 각각 드래프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외국인선수의 비중은 전체 전력의 70%에 이른다. 우승여부와 봄배구 여부가 달려있다. 시즌 풍작과 흉작 여부 또한 외국인선수 지명으로 가려진다. 지금 펼쳐지는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은 기본 퍼즐 구성 상황이다. 역대 V-리그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도 흥국생명 옐레나의 3차전 활약과 5차전 3세트 후반 범실로 변곡점을 맞이한 바 있다.

현재 14개 구단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FA 정국을 마무리하면서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와 5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즌 전 행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웃을 팀은 과연 어느 팀일까. 5월 5일 남자부 본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떠난다. 

2019 트라이아웃 당시 열린 간담회. 짧은 몇 마디 대화에서 선수 성향을 파악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해진 상황.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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