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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3] '리버스스윕으로 완성했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3연승으로 3년 연속 통합 우승 위업
천안=홍성욱 기자 | 2023.04.03 21:28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C)KOVO

대한항공이 리버스스윕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 지었다. 

대한항공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13-25, 25-22, 25-17. 15-11)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챔피언결정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 한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 통합우승,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올 시즌에 앞서 열린 컵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며 트레블 우승도 달성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는 한선수였다.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3표를 받아 동료 링컨(7표), 정지석(1표)를 제치고 수상했다. 2017-2018시즌 챔프전 MVP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지휘 아래 노련한 한선수 세터가 경기를 조율했고, 링컨이 힘을 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과 곽승석은 팀을 지탱하는 공수 활약을 펼치며 큰 공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아포짓스파이커 링컨(4),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2)과 곽승석(5), 미들블로커 조재영(3)과 김규민(6), 세터 한선수(1), 리베로 정성민이 선발로 출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아포짓스파이커 허수봉(5), 아웃사이드히터 오레올(3)과 김선호(6), 미들블로커 문성민(4)과 박상하(1), 세터 김명관(2), 리베로 박경민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17-17에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한선수의 디그와 정지석의 토스에 이은 링컨의 오른쪽 강타로 대한항공이 1점을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서브 범실 이후, 박상하가 곽승석의 공격을 차단하며 20-19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강타로 22-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이어진 김명관의 서브가 아웃됐지만 허수봉의 왼쪽 강타로 1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3번, 링컨이 5번에서 출발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와 동일한 포메이션이었다.

5-5 동점에서 현대캐피탈이 달려나갔다. 상대 서브 범실 이후 허수봉의 후위 강타와 김선호의 서브 에이스, 오레올의 블로킹 득점이 차례로 이어지며 10-5로 앞섰다. 연속 5득점에 성공하는 현대캐피탈이었다.

대한항공은 유연한 플레이를 이어가지 못했다. 정지석의 왼쪽 강타까지 아웃되며 6점 차로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와 박상하의 득점으로 16-9 리드 속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김선호의 강타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상대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19-10까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김규민의 서브 범실로 추격에 실패했다. 오레올의 강타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블로킹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스코어는 25-13이었다.

3세트.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3번, 링컨이 2번에서 출발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라인업이 그대로 유지됐다.

세트 초반 김선호의 강타로 현대캐피탈이 5-3 리드를 잡자,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링컨의 강타에 이은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전광판은 9-6 대한항공의 리드를 가리켰다.

3점 격차는 세트 중후반인 18-15까지 유지됐다. 이후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7-18까지 따라붙었다. 허수봉은 후위에서 날아 올라 득점하며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0-20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 이후 링컨의 오른쪽 강타로 22-20으로 다시 앞섰다. 엄청난 접전이 펼쳐지는 상황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두 차례 후위 강타로 22-23까지 간극을 좁히며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링컨의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김규민은 오레올의 공격을 차단하며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스코어는 25-22였다. 1세트와 2세트를 빼앗기며 눌려있던 대한항공이 조금씩 힘을 내는 상황이었다. 

4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몰아쳤다. 정지석과 링컨이 번갈아 공격 득점을 올리며 4-0 리드를 잡았고, 한선수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로 7-0까지 달려나갔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문성민, 오레올, 김명관을 차례로 교체하며 일찌감치 5세트에 대비했다. 스코어는 더 벌어졌다.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11-3까지 간극이 벌어졌고,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링컨의 강타로 16-7 리드 상황 속에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20-10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여유를 가졌다. 링컨은 백어택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상대 함형진의 공격 범실로 세트는 대한항공의 차지가 됐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마지막 5세트. 대한항공이 링컨의 강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 오레올의 공격 범실 이후 대한항공은 정시석의 강서브 득점으로 3-1 리드를 이었다. 정지석은 후위 강타로 2점 격차를 유지했다. 곽승석은 상대 허수봉의 백어택을 차단한 뒤, 강서브를 성공시키며 7-4 우위를 알렸다. 정지석은 왼쪽 강타를 뿜어내며 8-5 리드 속에 코트를 체인지 했다. 링컨의 후위 강타로 전광판은 9-5를 가리켰다. 

4점 우위 속에 대한항공은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조재영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10-6으로 앞섰고, 상대 범실로 격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조재영은 다시 한 번 속공 득점을 올리며 환호했다. 승리를 확신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득점으로 승패의 갈림길을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이 두 차례 강타로 10-13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은 좁히지 못했다. 링컨의 강타로 경기는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대한항공이 가장 높은 바람부는 정상의 자리를 3시즌 연속 굳건히 지키는 순간이었다. 

MVP 한선수(가운데)가 수상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왼쪽은 KOVO 조원태. 오른쪽은 도드람 박광욱 조합장. (C)KOVO
준우승을 기록한 현대캐피탈 선수들. (C)KOVO

천안=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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