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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2] ‘1차전 승리한’ 흥국생명 vs ‘설욕 다짐하는’ 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3.03.31 09:42
흥국생명 이원정 세터(왼쪽)와 한국도로공사 이윤정 세터. (C)KOVO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나선다. 두 팀은 31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29일 열린 1차전에서 흥국생명이 3-1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의 연승’과 맞물려 ‘도로공사의 반격’ 여부가 달려있다.

지난 29일 1차전은 1세트가 승패의 갈림길이었다.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두 차례 득점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강타에 이은 상대 범실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클러치 상황에서 흥국생명의 공격결정력이 앞섰다. 옐레나와 김연경의 강타로 흥국생명이 세트를 따냈다.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흥국생명 선수들은 초반 범실도 많았고, 코트 분위기를 장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세트를 움켜쥔 건 의미가 있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챔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몸살감기로 여러 선수들의 컨디션이 흔들렸다. 특히 미들블로커 배유나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옐레나(32점), 김연경(26점), 김미연(14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차곡차곡 세트를 따낸 반면, 도로공사는 캣벨(20점), 박정아(10점), 문정원(7점)의 공격력으로 대응하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배유나는 4점에 그쳤다.

흥국생명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김연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활로를 뚫어주는 가운데 옐레나의 강타까지 더해지며 1차전을 승리한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서브 때 연속득점이 나왔다. 전위 김연경, 후위 옐레나를 활용한 득점루트를 활용했다.

1차전을 패한 도로공사는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캣벨과 박정아가 좀더 공격결정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 여기에 배유나의 컨디션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이윤정 세터 또한 플레이오프 때 처럼 과감하고 빠른 토스를 올려줄 필요가 있다.

두 팀은 인천에서 펼쳐지는 1차전과 2차전 기간 동안 같은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 남자부 현대캐피탈까지 같은 호텔에 머물며 메이필드호텔에는 구단 버스 3대가 자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경기를 앞두고 아본단자 감독은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경기를 구상했다. 선수들의 표정 또한 느긋함이 보였다. 도로공사 선수들도 조금은 컨디션이 올라온 상황. 아직 배유나는 특유의 환한 미소까지는 보이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빨리 종료될 것인지 윤곽이 드러나는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몰아 연승 흐름을 타려한다. 도로공사는 오늘 승리를 통해 1승 1패로 김천에 내려가려 한다.

과연 어느 쪽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 오후 7시부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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