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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흥국생명 나와!’ 도로공사, 현대건설 3:0 일축하며 챔프전 진출
김천=홍성욱 기자 | 2023.03.25 15:39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C)KOVO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도로공사는 25일 홈코트인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도로공사는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정규리그 1위 팀인 흥국생명과 정상을 놓고 5전 3선승제 시리즈를 시작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15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위용을 뽐냈지만 부상 변수 속에 결국 시즌을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캣벨(19점)과 박정아(21점)가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했고, 배유나(11점)의 중원 활약 속에 완승을 거뒀다. 특히 2세트 7점 차를 극복한 역전승이 인상적이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16점)과 정지윤(13점)이 끝까지 힘을 냈지만 이번 시즌 여정은 여기까지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박정아(4), 아웃사이드히터 문정원(2)과 캣벨(5), 미들블로커 정대영(3)과 배유나(6), 세터 이윤정(1),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현대건설은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3),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윤(4)과 황민경(1), 미들블로커 양효진(2)과 이다현(5), 세터 김다인(6), 리베로 김연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몬타뇨는 1차전 때 발목을 접질러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도로공사가 주도권을 손에 쥐었다. 박정아와 캣벨이 나란히 3연속 득점을 올리며 8-3 우위를 점했다. 배유나는 이동 공격 득점에 이은 캣벨의 왼쪽 강타로 스코어는 10-3까지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황민경의 득점으로 7-11까지 추격했다. 정지윤의 강타에 이은 황민경의 서브에이스로 스코어는 10-12까지 줄어들었다.

이어진 긴 랠리는 캣벨의 득점이었다. 박정아도 왼쪽에서 연속 강타를 뿜어냈다. 도로공사가 달아나자 현대건설은 교체 투입된 몬타뇨의 강타로 14-15까지 좁혀들었다.

현대건설이 동점을 만들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민경의 공격이 박정아에 차단 당하며 다시 2점 차가 됐다.

이후 랠리에서 이나연의 세트는 공격수와 사인이 맞지 않았고, 황민경의 공격까지 아웃되면서 15-19로 격차가 벌어졌다.

배유나의 속공으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으로 21-18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연속 득점에 이은 정지윤의 왼쪽 강타로 21-21 동점을 끌어냈다.

세트의 주인이 가려지는 순간이 시작됐다, 도로공사 전새얀의 왼쪽 득점에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왼쪽 강타로 맞불을 놨다. 이어진 랠리는 도로공사 박정아의 득점이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페인트 득점으로 23-23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강타를 시도했지만 도로공사 배유나의 손에 걸리며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 도로공사는 문정원이 아포짓스파이커로 3번에서 출발했다. 박정아는 아웃사이드히터로 4번에서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4번에서 출발하는 포메이션이었다.

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5-0 리드를 잡았다.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과 강타에 상대 박정아의 3연속 공격 범실이 나왔다.

현대건설은 필사적으로 리드를 지켰다. 정지윤의 후위 강타와 양효진의 전위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4-7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속공 득점 이후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배유나는 이동공격으로 분위기를 이었다. 박정아의 강타와 배유나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스코어는 12-15가 됐다.

본격적인 추격은 후반부였다. 캣벨이 전위에서 연속 강타로 18-19 압박에 나섰다. 이어진 랠리가 상대 범실로 마무리되며 도로공사가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캣벨은 왼쪽에서 코트를 찍어누르는 강타로 20-19 역전을 끌어냈다. 이어진 긴 랠리가 캣벨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마무리 되며 체육관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캣벨은 다시 한 번 날아올라 강타를 터뜨렸다. 스코어는 22-19가 됐다. 연속 6득점에 성공하는 도로공사였다.

캣벨이 오른쪽에서 강타를 터뜨리며 23-20 우위를 알리자 박정아는 다이렉트 킬 득점으로 팀을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다시 한 번 박정아의 강타가 터지며 2세트도 도로공사가 따냈다. 스코어는 25-22였다.

3세트.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4번, 양효진이 2번에서 출발하는 1세트 포메이션으로 돌아왔다. 도로공사는 2세트와 같은 포메이션이었다.

세트 초반 도로공사 배유나의 득점 이후 현대건설 연속 범실이 나오며 6-3으로 벌어지자 강성형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여기서 밀리면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스코어는 벌어졌다. 배유나의 공격 득점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8-4가 됐다.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정지윤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자,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13-11로 다시 달아나며 리드를 유지했다. 상대 범실 이후 켓벨의 강타로 도로공사는 15-12로 3점 리드를 이었다. 이후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전새얀의 득점에 이은 캣벨의 강타로 20-14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결국 이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한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캣벨이 득점하자, 이윤정 세터가 포옹하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C)KOVO

김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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