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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2] ‘김한별 발목 부상 교체로 무너진 균형’ 우리은행, BNK에 연승 거두며 정상까지 1승 남겨
아산=홍성욱 기자 | 2023.03.21 20:45
BNK 김한별(오른쪽)과 우리은행 김단비가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김한별은 이어진 동작에서 발목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물러났다. 승부추도 기울었다. (C)WKBL 이현수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2쿼터 종료 2분전 BNK 김한별의 발목 부상 이후 기울었다. 우리은행이 홈에서 2연승을 내달리며 정상을 향해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21일 홈코트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4-67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1차전 62-56 승리 이후 다시 한 번 미소지었다.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은 1승 만을 남겼다. 반면 BNK는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홈코트인 부산으로 향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박지현, 박혜진, 나윤정, 김단비, 김정은이 선발로 출전했다. BNK는 안혜지, 이소희, 한엄지, 진안, 김한별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두 팀 모두 선발 명단은 1차전과 변함이 없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전개됐다. BNK가 체력전을 전개하며 빠른 공수전환에 이은 슛을 노렸다.

경기 시작 5분을 넘어서면서 BNK는 이소희의 3점포로 10-8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3점포 응수하며 다시 앞서자, BNK는 진안과 안혜지의 페인트존 공략으로 20-17까지 소폭 우위를 점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종료 4초전 최이샘의 3점포로 20-20 동점을 만든 가운데 초반 10분을 마무리했다. BNK는 한엄지가 파울 3개를 기록하며 교체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2쿼터.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3점 플레이로 리드하자, BNK는 김시온의 자유투 득점에 이은 돌파로 26-25로 역전했다. 

이후 우리은행 3점슛이 연속 불발됐지만 BNK 파울을 적절하게 끌어냈다. BNK는 1쿼터 한엄지에 이어 2쿼터 중반 이소희가 파울 3개를 기록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우리은행 김단비의 연속 득점에 BNK는 김시온과 안혜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33-33 동점으로 맞섰다.

변수가 생겼다. 2쿼터 1분 57초를 남기고, 김한별이 리바운드를 다투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하며 한엄지와 교체 됐다. 우리은행은 김한별의 공백을 이용했다. 김정은과 박지현의 3연속 인사이드 공략으로 39-35로 앞섰다. BNK 안혜지의 3점슛은 에어볼이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김한별의 공백 속에 우리은행쪽으로 방향을 트는 모양새였다.

3쿼터. BNK는 김한별 없이 시작했다. BNK 관계자는 김한별이 오늘 경기 투입은 어렵다고 기자석에 전해왔다. 그 사이 우리은행은 최이샘의 골밑 득점과 박지현의 3점슛으로 44-37까지 격차를 벌렸다. BNK가 김시온의 점퍼로 다가서자,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3점포로 흐름을 끌어올렸다. 뒷문을 따고 들어간 최이샘의 득점 이후 박지현의 아이솔레이션까지 더해졌다. 김단비는 스틸에 의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균형이 완전히 무너지며 53-41이 됐다.

우리은행은 골밑을 끊임 없이 공략했다. 박혜진의 정확한 패스에 박지현은 순간적으로 움직이며 득점했다. 전광판은 59-43을 가리켰다. 승부추는 여기서 기울었다.

우리은행은 노현지를 투입하며 주전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BNK도 안혜지 대신 김민아를 투입하며 3차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마지막 4쿼터. 우리은행은 고아라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70-50으로 20점차 리드를 보였다. 김단비는 24초를 충분히 활용하며 점퍼를 성공시켰다. 이후 BNK는 안혜지의 속공에 이은 3점슛으로 스코어를 좁히려 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는 극복할 수 없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0점, 박지현이 19점, 박혜진이 15점, 김정은과 최이샘이 각 11점을 득점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BNK는 안혜지가 13점, 이소희와 김시온이 각 10점, 진안이 8점, 이사빈이 7점을 기록했지만 김한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은행이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둔 가운데 챔피언결정전은 3차전으로 이어진다. 이번에는 장소가 BNK의 홈인 부산으로 바뀐다. 23일 오후 7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부상 직후 고통스러워하는 김한별. (C)WKBL 이현수
 
박혜진이 돌파 후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이현수

아산=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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