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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에 화답한’ 이윤정 “저 간땡이 커요”
홍성욱 기자 | 2023.03.18 08:58
이윤정. (C)KOVO

한국도로공사가 17일 GS칼텍스에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는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함을 의미한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도로공사가 단기전에 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확실하게 위협적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지만 그런 선수들을 잘 활용하는 건 세터다. 이전에는 이효희 세터가 있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원인이었다.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유리하다고 딱 짚을 수는 없다. 그래도 어렵게 시즌을 치렀는데 (이)윤정이가 잘 버텨줘 정말 고맙다. 큰 경기에 강한 더 큰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 이번에 윤정이 간땡이가 얼마나 큰지 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선수인터뷰에 나선 이윤정은 “복도에서 대기하다 감독님께서 제 간땡이 크기를 봐야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라며 “저는 포스트시즌이 처음입니다. 부담감은 당연히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시즌 때 했던 것처럼 편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 간땡이 커요”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배유나까지 큰 웃음을 지었다.

이윤정은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실업무대에서 프로무대로 옮겨 늦깎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고은과 번갈아 출전했던 이윤정은 이번 시즌 주전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힘들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사실 비시즌에 힘든 순간이 많았죠. 아킬레스 부상으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할 때도 있었어요. 그 때 (배)유나 언니가 “넌 할 수 있어. 팀을 잘 끌고갈 수 있어”라고 얘기해줘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직접 말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자리에서 꼭 얘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5라운드 후반과 6라운드 초반 4연패 상황에서 가장 힘이 들었다는 이윤정은 “그 때가 제일 힘들었지만 세터인 제가 힘든 티를 내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지금은 다시 4연승을 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최고조다.

이윤정은 “저도 즐기고 싶어요”라며 포스트시즌 무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로공사는 오는 23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이윤정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다.

환호하는 이윤정.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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