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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 트리플크라운’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3:1 역전승
홍성욱 기자 | 2023.03.02 20:55
트리플크라운의 주인공 옐레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옐레나가 시즌 첫 여자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따내며 선두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7, 25-16, 25-12)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24승 8패 승점 73점이 되며 선두를 확고히 했다. 2위 현대건설(23승 9패 승점 67)과는 승수에서 앞섰고, 승점에선 6점 차를 보이며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4승 28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여섯 차례 맞대결은 모두 흥국생명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승점 분포도 18-0으로 일방적이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8점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한 가운데 김연경이 20점, 김미연이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주아는 6점을 도왔다. 공격득점 60-47, 블로킹 득점 13-3 절대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19점, 박경현이 11점, 이한비가 9점, 최가은이 8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따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흥국생명은 아포짓스파이커 이원정(3), 아웃사이드히터 김연경(4)과 김다은(1), 미들블로커 이주아(2)와 김나희(5), 세터 이원정(3),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 니아 리드(5),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3)와 박경현(6), 미들블로커 최가은(4)과 서채원(1), 세터 이고은(2),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15-15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이후 흐름은 페퍼저축은행이었다. 박경현의 두 차례 강타와 서채원의 블로킹 득점에 상대 서브 범실로 19-15까지 달려나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과 김미연의 공격 득점으로 17-20 추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옐레나의 서브가 아웃되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이민서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22-17로 5점을 앞선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의 강타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뒤, 니아 리드의 빠른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25-19였다.

2세트. 흥국생명은 1세트 교체 투입된 김미연이 6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이 1번에서 출발했다.

흥국생명이 초반부터 집중력을 보였다. 김연경과 옐레나의 전후위 강타로 초반 4-1 리드를 잡았고, 김미연의 두 차례 득점, 이원정과 이주아에 이은 김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14-4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순식간에 10점 차가 됐다.

이 격차는 20-10까지 유지됐다. 페퍼저축은행이 이한비의 강타 최가은의 공격과 블로킹 연속 3득점으로 15-22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은 좁히기 어려웠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후위 강타 이후 상대 범실로 2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3세트. 4-4 동점에서 흥국생명이 흐름을 손에 쥐었다. 옐레나의 두 차례 강타에 김미연의 강타로 8-4 리드 속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상대 범실 이후 옐레나의 강타로 전광판은 12-6을 가리켰다. 김미연과 김연경의 깔끔한 공격이 성공되면서 흥국생명은 16-8로 앞섰다. 더블스코어 상황이 이어졌다.

김연경은 빈 공간을 찌르는 페인트로 18-10 리드를 알렸다. 옐레나의 강타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오른쪽 강타와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4세트.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4번에서 출발했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맞물리는 상황이었다. 세트 초반 옐레나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에 김연경의 전후위 강타로 흥국생명이 10-5 더블스코어 차로 앞섰다. 

옐레나는 연속 서브에이스로 12-6 리드를 알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여자부 시즌 1호, 개인 통산 2호였다. 바통은 김연경이 받았다. 블로킹 득점에 이은 시간차공격 득점으로 16-10 리드를 지켰다. 

김미연의 블로킹 득점과 옐레나의 강타로 20-12까지 달려나간 흥국생명은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미소지었다. 

흥국생명이 승리와 함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정조준하는 순간이었다. 

득점 이후 환호하는 김연경. (C)KOVO
서브를 시도하는 김나희.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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