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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해지는 선두’ 흥국생명, 삼각편대 활약 속에 GS칼텍스에 3:1 역전승
장충=홍성욱 기자 | 2023.02.19 18:07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흥국생명이 선두를 확고히 했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7, 25-2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2승 7패 승점 6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내달렸다. 2위 현대건설(21승 8패 승점 62)과는 4점으로 간극을 넓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13승 17패 승점 39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선 흥국생명이 3승 2패 우위를 가져가게 됐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3,312명 만원관중이 꽉 들어차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이번 시즌 여자부 15번째 매진이었다. 특히 이날 오전 흥국생명 새 감독으로 선임된 이탈리아 국적의 아본단자 감독은 전날 선수단과 만난 이후 이날 경기를 관전하며 경기를 구상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취업비자가 나온 이후 감독 등록을 마칠 예정이어서 6라운드 초반에 첫 경기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2점, 김연경이 21점, 김다은이 2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블로킹에서 7-11로 밀렸지만 서브 7-2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26점, 권민지가 13점, 강소휘가 12점, 한수지가 9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따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흥국생명은 아포짓스파이커 김다은(3), 아웃사이드히터 옐레나(2)와 김연경(5), 미들블로커 이주아(4)와 김나희(1), 세터 이원정(6),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GS칼텍스는 아포짓스파이커 모마(4),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2)와 권민지(5), 미들블로커 한수지(3)와 문명화(6), 세터 김지원(1),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흥국생명이 초반 리드를 잡았다.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이 성공되며 3-0으로 앞섰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반격했다. 이후 분위기는 기싸움이었다. 달려나가려는 흥국생명과 추격하려는 GS칼텍스가 2~3점 간극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었다.

GS칼텍스가 한수지의 이동공격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추격한 뒤, 강소휘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모마는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을 끌어냈다.

하지만 강소휘의 강서브를 다이렉트 킬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GS의 범실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어진 14-14에서 GS칼텍스가 흐름을 잡았다. 모마의 후위 강타 이후 강력한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16-14 리드 속에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강타에 이원정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17-16 재역전을 끌어냈다. 계속된 19-18에서 이어진 긴 랠리는 옐레나의 강타로 마무리 됐다. 흥국생명이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왼쪽 강타로 계속 추격했다. 한수지는 결정적 블로킹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한수지는 왼쪽에서 다시 한 번 손을 뻗어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모마의 오른쪽 강타로 스코어는 24-22가 됐다. 한수지의 마지막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는 GS칼텍스가 따냈다. 스코어는 25-22 였다.

2세트.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아포짓스파이커로 이동해 4번에서 출발했고, 김연경이 2번, 김다은이 5번 자리에서 출발하는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효과는 있었다. 김나희의 공격 득점에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으로 초반 5-2 리드를 잡았다. GS는 귄민지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6-7까지 추격했지만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의 강타를 앞세워 14-8까지 리드 폭을 키웠다.

이 리드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흥국생명 김다은과 이주아의 득점 이후 GS 모마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전광판은 18-10을 가리켰다.

GS칼텍스는 한수지의 이동 공격 득점과 모마의 강타로 17-22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은 따라붙지 못했다. 결국 2세트는 흥국생명이 손쉽게 따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GS칼텍스 권민지와 강소휘의 위치를 맞바꿨다. 권민지가 2번에서 출발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는 포메이션을 이어가는 가운데 김나희가 4번에서 출발했다.

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9-9 동점까지 팽팽한 접전이었다. 이후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두 차례 백어택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다은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16-10으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GS칼텍스는 모마의 전후위 강타에 강소휘의 왼쪽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모마의 서브가 아웃되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의 속공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김다은의 서브 에이스로 21-14 우위를 지켰다. 결국 세트는 흥국생명이 따냈다. 옐레나의 두 차례 강타가 세트의 끝을 알렸다.

4세트. GS칼텍스는 강소휘가 4번, 모마가 3번에서 출발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4번에서 출발하는 2세트 포메이션으로 복귀했다. 이날 경기 가장 치열한 세트로 전개됐다. 15-15까지 손에 땀을 쥐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1점을 앞섰다. 김연경은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첫 랠리에서 강타를 터뜨리며 2점 차 리드를 알렸다. 이어진 랠리도 김연경의 재치 있는 득점이었다. 전광판은 18-15를 가리켰다.

김연경의 왼쪽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 범실과 김연경의 오른쪽 득점으로 22-19까지 앞서며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GS의 추격은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강소휘의 강타에 이은 모마의 서브 득점으로 21-22까지 압박했다. GS는 모마의 서브 때 동점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아웃됐다. 이어진 랠리는 강소휘의 득점이었다. 다시 1점 차로 좁혀졌다. 

경기의 향방이 결정지어지는 순간 흥국생명이 득점했다. 옐레나의 블로킹 득점이었다.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흥국생명은 김다은의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확고히 하는 순간이었다.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C)KOVO
흥국생명 아본단자 신임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C)KOVO

 

 

 

장충=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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