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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3:0 승리로 106일 만에 선두 등극
홍성욱 기자 | 2023.02.15 22:43
김연경(왼쪽)과 옐레나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C)KOVO

흥국생명이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5일 홈코트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9)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21승 7패 승점 63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21승 7패 승점 61)을 제치고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이 1위에 오른 건 1라운드 초반이던 지난해 11월 1일 이후 106일 만이다. 흥국생명은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내달리며 현대건설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11월 1일 현대건설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경기 직후 선두를 내줬다. 

이후 2위에 머물던 흥국생명은 106일이 지난 오늘 다시 1위로 올라섰다. 그 사이 흥국생명은 권순찬 감독의 경질 사태로 팀에 큰 어려움이 찾아왔지만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 속에서 선수들이 힘을 냈고, 구심점인 김연경, 최고참 김해란 등 고참들의 활약 속에 흔들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의 선두 등극은 주축 선수 부상 이탈 속에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과 대조되는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를 통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려는 욕심을 내고 있다. 통합우승을 그리고 있는 것.

당장 흥국생명은 선두를 지키며 정규리그 우승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확정짓는 것이 당면과제가 됐다.

반면 연승을 노렸던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획득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승 25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모두 흥국생명의 승리로 이어지고 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김연경이 19점, 옐레나가 16점, 이주아가 10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득점 46-37 우위, 블로킹 득점 5-3 우위, 서브 득점 5-1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범실도 13개로 상대(19개)보다 6개가 적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박경현(5점)과 이한비(3점)가 공격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고,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9일 GS칼텍스와 경기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한국도로공사와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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