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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외국인선수’를 영입한 두 팀 ‘현대건설 vs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3.02.14 13:06
현대건설 몬타뇨(왼쪽)와 한국도로공사 캣벨. (C)KOVO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가 5라운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은 14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21승 6패 승점 61점으로 선두고,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15승 12패 승점 44점으로 3위다. 1위와 3위의 대결이다.

두 팀은 외국인선수가 시즌 중에 교체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허리 부상으로 지난 경기부터 이보네 몬타뇨가 뛰고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카타리나에서 캣벨로 외국인선수를 바꾸며 상승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어려운 상황이다. 개막 이후 15연승을 이어갈 때만 해도 정규리그 1위를 지키는 건 무난할 듯 보였다. 하지만 야스민 공백 여파는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다가왔다. 시즌 중반에는 양효진과 이다현의 공백도 잠시 있었다. 이후 현대건설은 어렵사리 새 외국인선수 몬타뇨를 합류시켰지만 지금은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공백 속에 또다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흥국생명에 이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도 패하며 연패를 기록중이다. 최근 5경기 1승 4패 상황이다. 이 힘겨운 분위기를 오늘 어떻게 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순항했지만 지난 9일 GS칼텍스에 1-3 패배로 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확고한 3위로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서려던 계획은 아직 유효하지만 4위와 5위의 추격권에 든 상황임은 부정할 수 없다. 오늘부터 다시 승점과 승리를 챙겨야 하는 도로공사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선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현대건설의 승리였고, 가장 최근인 지난 1월 24일 4라운드 경기는 도로공사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오늘 경기 키 포인트는 현대건설 외국인선수 몬타뇨의 활약 여부와 리베로 공백이다. 두 가지가 모두 준수하게 이뤄진다면 현대건설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반대 상황이라면 도로공사가 유리한 상황이 된다.

몬타뇨는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13점(공격점유율 18%, 성공률 37.5%, 효율 15.6%)을 기록했다. 아직은 김다인 세터와 실전감각을 조율하는 수준이었지만 가능성은 보였다. 오늘 좀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리베로의 경우 김연견을 대신해 김주하가 나섰다. 김주하는 리시브는 18개 중에 8개를 정확하게 받아냈고, 디그는 38개를 시도해 33개를 성공시켰다. 수치적으로는 괜찮았지만 김연견의 민첩한 움직임과는 차이가 있었다. 오늘 두 번째 경기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할 것인지가 두 번째 체크포인트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캣벨과 대각에 서는 박정아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낸다. 임명옥 리베로와 문정원의 리시브 라인도 건재하다. 공격결정력이 적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는지와 더불어 백어택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늘 경기 또 하나의 흥미요소는 중원 대결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이 중원에서 활약한다. 지난 경기 이다현은 1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배유나의 관록이 코트에 펼쳐진다. 테크닉 면에서는 국내 최강이다. 중원 싸움도 오늘 기대된다.

두 팀의 대결은 늘 뜨거운 공방전이었다. 오늘도 이 연장선상에서 경기가 펼쳐질 수 있을까. 여러 변수 속에 다시 만난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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