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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중원 장악’ KGC인삼공사, GS칼텍스에 3:1 승리로 4위 점프
장충=홍성욱 기자 | 2023.02.12 18:02
환호하는 정호영. (C)KGC인삼공사

정호영이 중원을 장악했다. KGC인삼공사가 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6-24, 19-25, 25-2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13승 15패 승점 41점이 되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에도 승점 3점 차로 다가서며 봄 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연승 행진을 마무리한 GS칼텍스는 13승 15패 승점 39점으로 5위가 됐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선 KGC인삼공사가 3승 2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29점)의 전후위 강타와 더불어 정호영(17점)의 중원 활약 속에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정호영은 큰 키와 점프력, 그리고 체공력을 이용한 강타와 블로킹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소영이 1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 득점에서 58-67로 밀렸지만 블로킹 16-5 절대 우위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범실도 13개로 상대(20개)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25점, 권민지가 17점, 강소휘가 16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2세트 후반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KGC인삼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엘리자벳,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과 박혜민,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출전했다. GS칼텍스는 아포짓스파이커 모마, 아웃사이드히터 강소휘와 유서연, 미들블로커 한수지와 문명화, 세터 안혜진,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두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10-10까지 이어진 줄다리기는 이후 KGC인삼공사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정호영의 속공 득점에 박혜민이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고, 엘리자벳이 왼쪽에서 두 차례 강타를 터뜨리며 14-10 우위를 알렸다. 박혜민은 오른쪽 추가점으로 미소 지었다.

이 리드는 이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의 왼쪽 강타로 20-16으로 앞섰다. 교체 투입된 한송이는 강소휘의 공격을 차단하며 미소 지었다. 정호영은 빈 공간 찌르기에 이은 블로킹 득점과 강타로 팀은 24-17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마지막 득점도 정호영의 손에서 나왔다. 상대 모마의 오른쪽 공격을 차단했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가 25-17로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5-0 우위 속에 엘리자벳이 7점, 정호영이 6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GS칼텍스는 1세트 중반에 교체된 김지원 세터로 출발했다. 미들블로커 문명화는 4번에 배치됐다. KGC인삼공사도 박은진을 4번으로 올려 대응했다.

KGC인삼공사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상대 범실 이후 엘리자벳의 서브 에이스와 후위 강타로 초반 5-0 리드를 잡았다. 이 리드를 잘 지킬 수 있느냐가 2세트 관건이었다.

GS칼텍스는 문명화 대신 오세연을, 유서연 자리에 권민지를 투입하는 변화를 계속 주며 흐름을 돌리려 했다. 효과는 있었다. 교체 투입된 권민지와 오세연의 공격에 모마의 3연속 공격 성공으로 14-14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KGC인삼공사 엘리자벳의 백어택이 아웃되며 GS칼텍스는 15-14역전까지 성공했다.

KGC인삼공사가 정호영의 속공을 앞세워 17-17을 만들자, GS칼텍스는 강소휘의 강타로 다시 1점을 앞서갔다. 세트 중후반 치열한 접전이었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GS칼텍스는 권민지의 왼쪽 강타와 모마의 서브 에이스로 22-19까지 달아났다.

균형이 흔들리는 순간, KGC인삼공사는 다시 힘을 냈다. 엘리자벳의 두 차례 강타로 22-23까지 따라붙었다. GS칼텍스가 모마가 오른쪽 후위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오르자, KGC는 정호영의 중앙 강타로 23-24 압박에 나섰다.

정호영은 이어진 랠리에서 모마의 백어택을 차단했다. 세트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이어진 긴 랠리가 정호영의 득점으로 마무리되며 KGC인삼공사가 세트포인트를 터치했다. 이소영과 정호영은 왼쪽에 자리하며 상대 모마의 공격을 차단했다. 2세트도 KGC인삼공사가 따냈다. 스코어는 26-24였다.

3세트. GS칼텍스는 오세연이 4번, 모마가 2번에서 출발했다. KGC는 엘리자벳이 4번, 이소영이 2번이었다.

12-12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후 상대 공격 범실과 김지원의 서브 에이스로 GS칼텍스가 14-12 리드를 잡았다.

이 흐름은 이어졌다. 강소휘의 강타와 상대 공격범실로 GS는 20-17까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모마의 강타에 이은 한수지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으로 전광판은 23-19를 가리켰다.

결국 세트는 GS칼텍스가 따냈다. 권민지가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환호했다. 전광판은 25-19를 가리켰다.

4세트. GS칼텍스는 모마가 4번에서,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4번에서 출발했다.

5-5에서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공격이 성공되며 KGC인삼공사가 7-5로 앞섰다. 정호영은 두 차례 중앙 득점으로 9-6까지 리드폭을 키웠다. 중요한 시점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는 득점이었다. GS 모마의 서브가 아웃되며 전광판은 10-6을 가리켰다.

GS칼텍스가 강소휘와 권민지의 득점으로 추격하자,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강타로 2점 리드를 이었다. 박은진은 상대 권민지의 공격을 차단했고, 엘리자벳은 강력한 백어택으로 16-14 리드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이어진 랠리에서 엘리자벳과 정호영의 블로킹 벽은 견고하고 높았다. 강소휘의 공격은 엘리자벳을 뚫지 못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계속 추격했다. 모마의 강타, 상대 서브 범실, 오세연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 19-19 동점에 성공했다. 엄청난 뒷심이었다. 모마는 왼쪽에서 두 차례 시도 끝에 공격을 성공시키며 20-19 역전을 알렸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강타로 20-20을 만들며 다시 힘을 냈다. 박혜민도 터치 아웃 득점을 올리며 21-21 동점을 끌어냈다. 

KGC는 염혜선 대신 한송이를 전위에 투입해 높이를 보강했다. 이 작전이 들어맞았다. 한송이와 박은진이 벽을 쌓자, 권민지가 뚫어내지 못했다. 22-21로 앞선 KGC는 다시 한 번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으로 23-21까지 앞섰다. 결국 승리는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높이와 힘에서 우위를 보이며 미소 지었다.

KGC인삼공사는 17일 대전 홈에서 현대건설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16일 화성에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 나선다.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C)KOVO

장충=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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