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배구 V리그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일까’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홍성욱 기자 | 2023.02.10 10:34
현대캐피탈 이현승 세터(왼쪽)와 대한항공 한선수 세터. (C)KOVO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이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0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16승 10패 승점 49점으로 2위고, 원정팀 대한항공은 19승 7패 승점 56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착실하게 승리와 승점을 쌓아왔다. 이변이 없다면 순위를 지킬 수 있는 위치다. 하지만 최근 두 팀의 경기력을 보면 의문부호가 따라붙는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최근 5경기 2승 3패로 부진했다. 서브가 약한 OK금융그룹과의 백투백 경기에서 승리한 부분이 위안이었고, 우리카드, 한국전력에는 각각 1-3으로 패했다. 시즌 초반의 견고함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원정팀 대한항공은 최근 3연패 중이다. 시즌 첫 3연패다. 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승 4패다. 하위권팀 행보다. 대한항공의 경기 기복이 이 정도까지 나오는 건 의외다. 오늘 경기가 더 없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의 승리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7일 경기는 파이널세트 접전 끝에 승패가 갈렸다. 당시 경기는 취재진 또한 운집한 가운데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 같은 인상을 풍겼다.

과연 오늘도 그럴까. 우선 두 팀 모두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리스크가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이현승 세터를 중용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버텨내는 힘을 기르는 과정 속에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이 부분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경기 링컨과 곽승석이 출전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모든 선수가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진정한 강팀은 선수 한두 명 결장에도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낼 수 있어야 한다. 백업시스템이 가장 좋은 대한항공에서 최하위팀을 상대로 흔들린 경기를 한 부분은 곱씹어봐야 한다.

최근 남자배구는 순위표 하단에 자리한 팀들의 경기력이 좋아 모든 경기가 결승전처럼 느껴진다. 이는 중상위권 팀의 연패나 슬럼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오늘 경기는 여러모로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대한항공은 오늘 경기를 통해 3연패를 끊어내려 한다.

순위표 상으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두 팀이다. 과연 이 부분을 경기력으로 증명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