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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패 탈출’ 대한항공 vs ‘첫 3연승 도전’ 삼성화재
홍성욱 기자 | 2023.02.07 10:24
대한항공 정지석(왼쪽)과 삼성화재 김정호. (C)KOVO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5라운드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은 7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대한항공은 19승 6패 승점 55점으로 선두고, 원정팀 삼성화재는 7승 18패 승점 22점으로 최하위다.

선두와 최하위의 만남이지만 오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대한항공은 현재 시즌 첫 연패 상황이다. 범위를 조금 확대하면 최근 4경기 1승 3패다. 시즌 중 가장 힘겨운 구간을 지나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삼성화재는 현재 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 연승을 기록한 이후 두 번째 연승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3연승이 한 차례도 없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가 3-0이었다면 3라운드와 4라운드는 세트를 주고받는 접전이었다는 점이 조금 차이점이다.

대한항공의 최근 연패 상황은 여러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체력적인 요소도 있고, 강서브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애를 먹는 부분도 있다. 확실한 외국인선수의 해결능력에서도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부분이 패배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대한항공이 승리와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온 것은 곽승석-정지석의 안정된 리시브 라인과 한선수 세터의 토스로 다양한 플레이를 펼친 부분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보면 된다. 중원에서도 김규민과 김민재가 버텨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뒷심이 부족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손쉽게 따낸 이후 2세트부터 움켜쥔 흐름을 스르르 놓아버렸다. 1세트에선 링컨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는 등 강서브와 더불어 공격도 풀렸다. 하지만 2세트 상대의 강서브가 들어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늘 또한 대한항공은 강서브가 잘 들어가야 하는 부분과 맞물려 상대 강서브를 받아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삼성화재는 최근 우리카드와의 백투백 경기에서 3-2와 3-0 승리를 거뒀다. 3일 경기 완승은 의미가 상당하다. 이크바이리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고, 김정호와 신장호가 강타와 강서브로 힘을 보탰다. 중원에서 하현용과 김준우가 버텨냈고, 이호건 세터가 경기를 잘 조율했다.

오늘 경기는 매우 흥미롭다. 대한항공은 선두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에서 이틀 전인 5일 2위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에 덜미를 잡혀 호흡을 고른 상황이다. 오늘 흐름을 반전시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이후 5연패, 중반에 7연패와 4연패 터널을 어렵사리 빠져나왔고, 지금은 달려나가며 힘을 내고 있다. 오늘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강하게 밀어붙이려 한다.

선두와 최하위의 만남이라지만 최근 남자배구의 흐름을 볼 때 순위보다 중요한 게 당일 컨디션이다. 특히 오늘 경기는 강서브와 리시브가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 경기가 시작된다. 멋진 경기를 기대한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5라운드 맞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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