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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겼다’ 한국전력, 선두 대한항공에 3:1 승리로 기회의 5R 출발
인천=홍성욱 기자 | 2023.02.02 20:58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C)KOVO

한국전력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에 승리하며 기회의 5라운드를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3-25, 25-22, 25-23, 25-1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11승 14패 승점 35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였지만 4위 OK금융그룹(승점 37)에 2점 차로 다가서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속으로 뛰어들었다.

반면 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19승 5패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4라운드 후반 흐름을 전환시키지 못하며 선두 유지에 과제가 생겼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다섯 차례 맞대결은 여전히 대한항공이 4승 1패로 우위였지만 한국전력이 맞대결 첫 승을 올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는 상당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20점, 서재덕이 15점, 임성진이 13점, 신영석이 8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서브에선 9-11로 밀렸지만 세트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이었고, 범실 14개로 상대(26개)보다 관리가 잘 됐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29점, 정지석이 14점, 교체 투입된 정한용이 9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따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가운데 범실이 나오며 패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대한항공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링컨과 정지석의 공격 득점, 정지석과 김민재의 블로킹 득점, 곽승석의 두 차례 스파이크 서브 득점이 어우러지며 11-3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이 서재덕의 강타와 하승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간극을 좁혀오자, 대한항공은 링컨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20-10까지 달아났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따냈다. 한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2세트 대한항공은 링컨이 4번 자리로 이동했다. 한국전력은 4번에 임성진을, 타이스는 1번으로 출발했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17-17 동점까지 전개됐다. 이후 한국전력이 임성진의 득점과 상대 김규민의 범실로 19-17 리드를 잡았다. 서재덕은 후위 강타로 힘들 더했다.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속공 득점으로 24-21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뒤, 타이스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한국전력이 2세트의 흐름을 이었다. 타이스의 강타, 조근호와 신영석의 속공 득점 속에 8-5 리드 상황에서 테크니컬 타임아웃으로 접어들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정한용이 투입됐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전후위 강타로 13-14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달아났다. 서재덕의 강타에 구교혁이 서브 에이스로 힘을 냈고, 신영석과 박철우가 김규민의 속공과 정지석의 공격을 차단하며 18-13까지 달려나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임성진의 득점으로 24-20까지 이어달렸다.

대한항공이 상대 범실에 이은 링컨의 백어택 득점으로 23-24까지 압박했지만 한국전력은 타이스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어렵사리 따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4세트. 한국전력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타이스의 강타와 서브 에이스에 임성진이 연속 왼쪽 득점으로 화답하며 15-10까지 5점을 앞섰다.

서재덕의 후위 강타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한국전력은 여유있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미소 지었다. 한국전력이 기회의 5라운드를 승리로 출발하는 순간이었다.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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