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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역전극’ 도로공사, 범실로 흔들린 KGC에 3:0 완승
대전=홍성욱 기자 | 2023.01.31 20:31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파워에선 열세였지만 기본기에선 우위였다. 1세트 역전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가 완승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기며 5라운드를 출발했다.

도로공사는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5, 25-19)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한국도로공사는 14승 11패 승점 41점으로 3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3연승 행진을 마감한 KGC인삼공사는 11승 14패 승점 3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3위와 4위는 승점 6점 차로 벌어졌다. 또한 이번 시즌 한국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우위와 상성을 재확인했다.

도로공사는 캣벨이 고비마다 득점하며 21점을 올렸고, 박정아가 12점, 배유나는 11점으로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정대영은 리딩 블로킹으로 관록을 보였다. 블로킹 득점 12-4 절대우위 속에 범실은 11개로 상대(16개)보다 적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19점)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냈지만 범실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 아웃사이드히터 캣벨과 박정아,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배유나, 세터 이윤정, 리베로 임명옥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KGC인삼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엘리자벳, 아웃사이드히터 채선아와 이소영,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정호영, 세터 염혜선, 리베로 노란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출발과 함께 KGC인삼공사가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와 무난한 리시브를 앞세워 10-7 리드를 잡았다. 이소영의 후위 득점도 나왔다.

점수 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강타와 서브 득점에 상대 범실을 묶어 16-9까지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흐름을 확실하게 손에 쥐는 순간이었다.

도로공사는 추격했다. 배유나와 박정아가 네트에 붙은 볼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정대영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14-17까지 거리를 좁혔다.

KGC인삼공사가 교체 투입 된 한송이의 두 차례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자, 도로공사는 캣벨의 전후위 강타로 세트 후반 추격을 시작했다. 전새얀은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19-21로 접전이 펼쳐졌다.

이후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이동공격 득점으로 22-23 압박에 나섰다. 초접전이 세트 후반 펼쳐졌다.

KGC인삼공사는 세트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엘리자벳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전광판은 23-23 동점을 가리켰다.

이어진 랠리에서 정호영의 공격도 범실이었다. 세트포인트에 손쉽게 올라선 도로공사는 세트를 손에 넣었다. 상대 이소영의 범실이 더해지며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KGC인삼공사가 3연속 범실로 아쉽게 세트를 내주는 상황이었다.

2세트. 도로공사가 초반 흐름을 이끌었다. 캣벨의 강타에 문정원의 서브 득점이 어우러졌고,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9-3까지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추격했다. 이소영과 엘리자벳의 강타에 정호영은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다. 8-11까지 거리가 좁혀졌다.

도로공사는 다시 달아났다. 박정아가 왼쪽에서 두 차례 득점을 올렸고, 정대영은 상대 엘리자벳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새얀은 오른쪽에서 터치 아웃 득점으로 16-9 리드 상황을 끌어냈다.

스코어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한송이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캣벨의 빠른 스윙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도로공사는 2세트도 손에 넣었다. 상대 연속 범실 이후 교체 투입된 김세인이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25-15였다.

3세트. KGC인삼공사는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3번에서 출발했다. 한송이는 6번에 자리했다.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과 채선아도 자리를 맞바꿨다.

효과는 있었다. 채선아의 서브 득점과 엘리자벳의 후위득점에 상대 범실로 8-5로 리드했다.

하지만 이 리드를 오래가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와 정대영이 번갈아 이소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바꿔놓았고, 캣벨의 강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흐름은 도로공사였다. 배유나가 두 차례 블로킹 득점으로 18-13 리드를 끌어냈고, 박정아의 강타로 20점 고지에 올라선 뒤 경기를 손쉽게 마무리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월 4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3일 흥국생명과 경기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 캣벨이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KOVO

대전=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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