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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싸움의 본격 출발점’ KGC인삼공사 vs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3.01.31 12:03
KGC인삼공사 이소영(왼쪽)과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C)KOVO

2022-2023 V-리그가 올스타전을 마치고 5라운드를 시작한다. 첫 경기로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KGC인삼공사는 11승 13패 승점 35점으로 4위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을 노린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13승 11패 승점 38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선두 현대건설과 5위 GS칼텍스를 차례로 누르며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KGC인삼공사는 고비마다 도로공사에 패하며 좋은 페이스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한국도로공사는 힘든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를 만나 승리하는 뒷심을 보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이를 재확인하려 한다.

두 팀은 지난 1월 3일과 6일 대전과 김천에서 백투백 경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6일 경기는 도로공사 캣벨이 처음으로 함께 뛴 상황이었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1세트 연속 득점으로 24-19 세트포인트를 터치했지만 이후 연속 5실점하면서 듀스를 허용한 부분이 뼈아팠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강타, 정호영의 중원 활약, 이소영의 공수 활약, 국가대표 염혜선 세터와 노란 리베로의 활약을 앞세우는 팀이다. 교체 멤버의 능력치도 뛰어나다. 하지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경기 기복이 심한 편이 가장 큰 단점이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날은 KGC인삼공사를 대적할 팀이 리그에 없다. 이는 확고한 사실이다. 하지만 코트에서 뛰는 2~3명의 컨디션이 떨어지면 팀은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 부분을 어떻게 줄여나가느냐가 KGC인삼공사의 남은 시즌 숙제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에이스 박정아의 폼이 올라오고 있어 호재다. 여기에 캣벨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원에선 정대영과 배유나가 관록을 자랑한다. 이윤정 세터가 불안감을 떨쳐내고 빠르고 날렵한 토스를 보여주기 시작한 점도 눈에 들어온다. 임명옥 리베로는 리시브와 수비에서 국내 최고수다.

오늘 두 팀의 대결은 세기로 따지면 KGC인삼공사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노련미에선 한국도로공사가 우위다.

지금까지는 노련미와 기본기가 승패를 좌우했다. 오늘은 어떨까. 기록된 범실과 기록되지 않는 범실을 최소화 하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3위를 확고히 하며 선두권에 조금씩 다가서려는 한국도로공사와 본격적인 상승탄력을 통해 큰 꿈을 펼치려는 KGC인삼공사의 5라운드 맞대결이다. 3위 싸움의 본격 출발점이라 하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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