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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로 내려온’ GS칼텍스 vs ‘3위 지켜려는’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3.01.27 11:13
GS칼텍스 강소휘(왼쪽)와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C)KOVO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번 시즌 여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홈팀 GS칼텍스는 11승 12패 승점 33점으로 5위다. 최근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현대건설까지 강하고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3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지난 23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1-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선 외국인선수 모마가 출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도 이 부분이 변수다. 모마의 부상은 그리 크지 않은 상황이다. 모마가 출전의지를 보이고 있고, 전날 코트적응훈련에도 참석한 상황이라 특별한 당일 변수가 없다면 출전 쪽에 무게가 실린다.

GS칼텍스는 오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3위로 두 계단 올라설 수 있다. 더 없이 좋은 기회다. 오늘 따낸 승점은 5라운드와 6라운드에 큰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12승 11패 승점 35점으로 3위다. 최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을 상대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지만 지난 24일 선두 현대건설에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오늘 경기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 시즌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세 차례 맞대결은 도로공사가 2승 1패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와 2라운드는 도로공사의 승리였고, 지난해 12월 27일 펼쳐진 3라운드 경기는 GS칼텍스가 3-1로 승리한 바 있다.

오늘 경기는 한국도로공사 외국인선수가 카타리나가 아닌 캣벨이라는 점에서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 캣벨은 아직 세터와의 호흡을 맞춰가는 상황이지만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또한 지난 경기 박정아의 활약이 눈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이 부분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GS칼텍스는 모마의 활약 속에 강소휘와 유서연의 삼각편대가 날개를 활짝 펴야 특유의 ‘닥공모드’로 상대를 압도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강타가 팀의 트레이드마크다. 그런 페이스를 만들기 위해선 초반부터 몰아치며 코트 분위기를 잡고 가야 한다. 이 부분이 이뤄질 수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GS칼텍스는 높이에서 약점이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이 강한 팀이다. 리시브와 수비도 좋다. 결국 오늘 블로킹에서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이번 시즌 경기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잘되는 날과 갑자기 흔들리는 날의 차이가 상당했다. 그 결과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 패배로 나타났다.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시즌 2승은 오늘 경기를 펼치는 두 팀을 상대로 거둔 결과다.

시즌을 이어가다보면 잘 되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로 나뉘는 건 어쩔 수 없다. 단, 그 격차를 줄여야 하는 게 큰 숙제다.

오늘 경기 또한 체력적으로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은 시점에서 펼쳐진다. 사력을 다해 성과를 거두면 짧은 브레이크 기간이 기다리고 있다. 집중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3위로 올라서려는 GS칼텍스와 3위를 지키며 앞으로 전진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4라운드 마지막 승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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