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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날자, 캣벨 화답’ 도로공사, 현대건설에 3:1 승리...3위 점프
김천=홍성욱 기자 | 2023.01.24 18:05
박정아. (C)KOVO

한국도로공사가 박정아와 캣벨의 활약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홈코트인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7, 17-25, 25-20) 승리를 거뒀다.

귀중한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12승 11패 승점 34점으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시즌 두 번째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20승 4패 승점 57점으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4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도로공사가 처음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상대전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캣벨이 19점, 박정아가 15점, 정대영이 13점, 배유나가 9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공격 득점에선 54-61 열세였지만 블로킹 9-4 우위, 서브 3-0 우위로 경기를 풀어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8점, 정지윤이 16점, 황민경이 10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범실 28개(상대 18개)가 발목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문정원, 아웃사이드히터 캣벨과 박정아,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배유나, 세터 이윤정,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현대건설은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 아웃사이드히터 황민경과 고예림,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 세터 김다인, 리베로 김연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14-14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도로공사가 박정아의 후위 강타로 앞서가자,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백어택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흐름은 도로공사쪽으로 기울었다. 현대건설 고예림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고, 황연주의 후위 공격과 황민경의 전위 공격이 모두 범실로 이어졌다.

18-15로 3점을 앞선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왼쪽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고, 박정아의 왼쪽 큰 공격에 이은 전새얀의 오른쪽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박정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2세트. 6-6 동점에서 변곡점을 맞이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의 공격 범실 이후 황민경의 공격이 상대 문정원의 벽에 차단 당했다.

흐름을 쥔 도로공사는 캣벨의 강타 이후 정대영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3-9까지 리드 폭을 키웠고, 이어진 랠리에서 박정아의 디그와 캣벨의 후위 강타가 어우러지며 흐름을 손에 쥐었다. 문정원과 박정아는 연속 강타로 16-10까지 달려나갔다.

현대건설은 추격하려 했지만 교체 투입된 이나연 세터의 네트터치 이후 양효진과 속공 콤비플레이까지 흔드리며 12-20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2세트도 도로공사가 따냈다. 스코어는 25-17이었다. 

3세트. 12-12 동점에서 고예림의 두 차례 강타로 현대건설이 15-13으로 앞서나갔다. 도로공사는 캣벨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15-15 동점에 성공했고, 이윤정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까지 끌어냈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이동공격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아슬아슬하게 아웃되면서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도로공사는 캣벨의 추가점으로 18-15로 앞서며 승리를 향해 다가섰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황민경과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19-19 동점에 성공한 뒤, 황민경과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23-19까지 격차를 벌렸고, 황민경의 강타로 세트를 거머쥐었다. 스코어는 25-19였다. 

4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가 흐름을 손에 쥐었다. 3-3에서 상대 서브 범실 이후 배유나의 두 차례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시작했다. 특히 긴 랠리를 마무리 하는 득점은 인상적이었다.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재치 있는 득점에 이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9-5까지 앞섰다.

현대건설은 다시 추격했다. 정지윤의 공격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9-10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힘을 내며 다시 달렸다. 캣벨의 페인트 득점에 문정원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숨을 돌렸다. 캣벨이 연속 득점으로 포효하자, 배유나는 블로킹 득점으로 15-11을 전광판에 새겼다. 

배유나는 다시 한 번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박정아는 터치 아웃 득점으로 20-14 리드를 이었다. 정대영의 중앙 득점으로 23-17까지 앞선 도로공사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미소지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 GS칼텍스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오늘 경기로 4라운드를 마친 현대건설은 올스타전 이후 2월 2일 GS칼텍스과 5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김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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