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C)KOVO

페퍼저축은행이 광주 홈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홈코트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5-26, 25-23, 25-2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페퍼저축은행은 2승 21패 승점 7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였지만 광주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반면 GS칼텍스는 11승 12패 승점 33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마다 접전을 펼쳤지만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를 내줬음에도 3세트 역전에 성공하며 승점을 확보했고, 마지막 4세트까지 거머쥐며 승리를 완성했다.

니아 리드가 29점, 박경현이 17점, 이한비가 13점, 최가은이 9점, 서채원이 4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외국인선수 모마가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강소휘가 22점, 유서연이 17점, 권민지가 13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20점대 결정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모마의 부재도 크게 느껴졌다.

한편 이날 경기 GS칼텍스에서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오지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두 구단은 트레이드에 합의하면서 시즌 남은 맞대결에서는 오지영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명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6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는 27일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니아 리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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