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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과 황연주의 아포짓스파이커 대결을 볼 수 있을까'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23.01.01 11:10
IBK기업은행 김희진(왼쪽)과 현대건설 황연주. (C)KOVO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2023년 V-리그 여자부 첫 경기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7승 10패 승점 22점으로 6위다. 최근 3연패로 부진했지만 지난 12월 28일 페퍼저축은행에 3-1 승리로 반등 국면을 마련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중위권 접전은 치열함 그 자체다. IBK기업은행이 오늘 승점 3점을 따내면 4위로 올라서게 된다. 3위 GS칼텍스와는 승점이 같아진다. 승리를 벼르고 있는 IBK기업은행이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15승 2패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이후 15연승을 질주하던 현대건설은 최근 위기와 마주했다.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코로나 19’ 감염 등으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특히 에이스인 외국인선수 야스민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25일 KGC인삼공사에 2-3으로 패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고, 29일에는 흥국생명에 1-3으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오늘 경기를 통해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는 현대건설이다.

오늘 경기 매우 흥미로운 요소가 있다. IBK기업은행 아포짓스파이커 김희진과 현대건설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의 맞대결 구도다.

두 선수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따라 변화 가능성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두 팀의 아포짓스파이커는 김희진과 황연주인 상황이다.

김희진은 2012년 김형실 감독이 이끈 런던올림픽에서 아포짓스파이커로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에 큰 힘이 됐다. 이후 소속팀 IBK기업은행에서 아포짓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로 겸업했지만 현재는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고 있다.

황연주는 프로 원년 데뷔 이후 팀 외국인선수를 대부분 아웃사이드히터로 뽑게 만든 장본인이다. 아포짓스파이커로 맹활약을 이어온 관록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아포짓스파이커도 여러 시즌 동안 담당했다.

두 선수가 아포짓스파이커로 활약하며 맞대결을 펼친다면 새해 첫 날부터 멋진 그림이 될 것 같다.

IBK기업은행은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와 산타나의 활약은 좋다.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서는 김희진과 육서영 쪽에서 공격득점이 고정적으로 나와준다면 금상첨화다.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최근 투입돼 잘해주고 있지만 공격비중이 늘어나며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리스크가 있다. 아웃사이드히터 황민경과 정지윤 쪽에서 최대한 비중을 끌어올려줘야 한다. 주전인 고예림은 최근 무릎 상태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 부분 또한 변수다.

IBK기업은행은 중원에 김수지가 축이고 최정민과 김현정이 번갈아 활약한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이 주로 나서는 가운데 정시영과 나현수도 출전준비를 마쳤다.

세터 포지션은 IBK기업은행이 김하경, 이솔아 체제에 신인 김윤우가 대비하는 상황이고, 현대건설은 김다인이 책임진다. 이 부분에서 현대건설이 비교우위다.

리베로는 IBK기업은행이 신연경과 김수빈으로 나선다. 신연경은 지난 경기 일시적인 호흡곤란 증세로 잠시 휴식을 취했지만 이후 코트로 복귀해 결정적인 디그로 투혼을 발휘했다. 오늘 경기 컨디션이 중요한 상황. 현대건설은 김연견 리베로가 나선다. 최근 김연견의 폼은 프로 7개팀 리베로 가운데 가장 좋다. 지난 경기도 쉽게 넘어갈 상황에서 김연견의 다이빙 디그로 끝까지 버텼던 현대건설이다.

오늘 경기는 여러 부문에서 흥미로운 요소가 많다. 이런 부분들이 모두 모아져 승패가 갈린다. 승리와 패배는 종이 한 장 차이일 것이다. 과연 어떤 승부가 전개될까. 오후 4시 경기 시작을 기다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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