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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는 1위와 2위의 대결’ 현대건설 vs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22.12.29 10:19
현대건설 김다인(왼쪽)과 흥국생명 이원정. (C)현대건설, 흥국생명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3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29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현대건설은 15승 1패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이후 15연승을 이어가다 직전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2-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외국인선수 야스민의 이탈,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부상 결장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코트에 투입된 선수들의 능력은 선두의 위상을 보여줬다. 4세트를 거머쥐며 승점을 따냈다.

원정팀 흥국생명은 13승 4패 승점 39점으로 2위다. 지난 20일 GS칼텍스에 2-3으로 패했지만 가장 최근인 24일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오늘 기다려온 설욕전에 나선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현대건설의 승리였다. 11월 1일 1라운드 맞대결은 1세트 23-23까지 팽팽한 상황 속에서 현대건설이 따냈다. 흥국생명이 2세트를 거머쥐며 흐름 반전에 나섰지만 3세트와 4세트는 격차가 컸다.

11월 25일 2라운드 맞대결은 현대건설이 세트를 내주지 않았다. 1세트와 3세트는 일방적이었고, 2세트에서는 듀스 접전이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야스민이 아직 허리 시술 이후 회복기에 있다. 당분간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야스민은 25점을 기록했고, 2라운드에선 32점을 뿜어냈다. 승리의 주역이었다. 야스민의 결장이 오늘 경기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가 체크포인트다. 현대건설은 아포짓스파이커 황연주가 있다. 또한 정지윤도 큰 공격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오늘 경기 나설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을 앞세워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또한 선수 보강도 이뤘다. 세터 이원정 영입을 통해 팀 전력 안정화에 나선다. 이원정은 아직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본 시간이 극히 짧아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설 확률이 높다. 당분간은 김다솔 세터와 짐을 나눠지며 팀에 적응하는 상황이 될 듯 싶다. 이후 주전세터 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그 시작점이다.

오늘 경기는 흥국생명이 설욕에 유리한 국면임은 분명하다. 상대 에이스가 없는 상황이라 그렇다. 흥국생명은 분명 야스민이 뛰는 상황에서 설욕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야스민이 없는 현대건설도 여전히 강하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중원에는 양효진이 버티고 있고, 황연주, 황민경, 고예림, 정지윤 등 관록과 파워를 자랑하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현대건설은 이기는 배구에 익숙해 있지만 연승 피로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승리가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는 건 적지않은 부담이었다. 아직 홈경기 연승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일정부분 연승 부담감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난 패배 이후 연승에 대한 큰 부담은 일부 털어냈다. 부담없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중원이 높지 않지만 사이드에 장신 선수들이 있다. 이를 극대화시킬 필요가 있다. 더불어 경기 초반 리시브라인 안정화가 가장 중요하다. 김연경과 김해란 쪽이 아닌 김미연 혹은 김다은 쪽에 서브 목적타가 집중된다. 이 상황에 대한 대비와 이후 전개가 오늘 경기 핵심 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의 대결이다. 야스민 없이 잘 경기를 풀어내야 하는 현대건설과 세터 보강으로 전력 안정화를 기한 흥국생명의 대결이기도 하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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