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 (C)KOVO

대한항공이 7연승에 성공했다. 수장 틸리카이넨 감독도 미소 지었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홈에서 펼쳐진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이후 공식 인터뷰에 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3-0으로 이겨 기쁘다. 1세트와 2세트 초반에는 조금 느슨했지만 세트 후반에는 강하게 밀어붙였고, 3세트에선 우리 팀의 평소 실력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항상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방심 없이 남은 시즌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때 집중하고 노력하면 기술적인 발전을 이룬다. 특히 우리 팀의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와 정한용 등 성장하는 선수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임동혁의 쇼타임 퍼포먼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미소를 보인 틸리카이넨 감독은 “영화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최강면모를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의 연승 상황에 대한 질문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팀은 전반적인 배구 기술이 좋고 배구 흐름에 대한 이해도도 좋다. 이걸 다른팀과 비교하기 보다는 우리가 가진 능력이라 생각한다. 코트 안에서의 파이팅과 자신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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