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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의 결정력’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로 4위 점프
화성=홍성욱 기자 | 2022.12.21 21:04
엘리자벳이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C)KOVO

높이 뛰어올라 상대 코트를 때리는 타점 높은 공격은 가공할 무기였다. KGC인삼공사가 엘리자벳의 공격 결정력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18-25, 25-21, 25-1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6승 9패 승점 19점이 되며 IBK기업은행, GS칼텍스와 승점이 같아졌다. 순위는 세트득실률로 가려졌다. KGC인삼공사가 근소한 우위로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연패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4위에서 5위로 내려왔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KGC인삼공사가 2승 1패 우위를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46점 맹공을 퍼부으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냈고,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왼쪽 득점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 [1세트] IBK기업은행 <0> [24:26] <1>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아포짓스파이커 엘리자벳, 아웃사이드히터 이소영과 박혜민,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박은진, 세터 염혜선, 리베로 고민지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IBK기업은행은 아포짓스파이커 김희진,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와 산타나, 미들블로커 김현정과 김수지, 세터 김하경, 리베로 신연경이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IBK기업은행이 산타나의 서브 득점으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김현정의 서브 때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7-2까지 달려나갔다. 

KGC 고희진 감독은 박혜민 대신 채선아를 투입하며 안정화에 나섰다. 하지만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긴 랠리를 김수지의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 했고, 김하경의 서브 에이스와 김현정의 블로킹 득점으로 12-6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 대신 한송이를 투입하며 계속 변화를 줬다. 이후 추격이 시작됐다. 엘리자벳과 이소영의 좌우 강타로 연속 3득점하며 격차를 좁혔다. 엘리자벳의 두 차례 강타 이후 상대 사인미스 범실로 스코어는 14-14 동점이 됐다.

계속된 18-18에서 IBK가 김수지의 속공으로 앞서가자, KGC는 박은진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동점으로 맞섰다. 세트의 주인은 23-23에서 가려졌다. IBK기업은행이 김희진의 오른쪽 강타로 세트포인트를 터치하자, KGC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의 오른쪽 강타로 맞불을 놓으며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이후 KGC는 엘리자벳의 두 차례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6-24였다.

# 2세트 IBK기업은행 <1> [25:18] <1> KGC인삼공사

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이후, 서브 득점이 더해졌다. 김수지도 블로킹 득점으로 흐름을 이었다. IBK가 4-0 초반 리드를 잡았다.

흐름은 계속 IBK기업은행 쪽이었다. 산타나의 공격 득점과 블로킹 득점이 이어지며 전광판은 12-5를 가리켰다.

2세트는 양팀 세터가 모두 바뀐 가운데 전개됐다. IBK가 먼저 이솔아 세터를 기용했고, KGC도 김채나 세터를 투입하는 등 코트에는 변화가 많았다.

IBK기업은행의 우위 속에 경기는 전개됐고, KGC는 세트 중반 엘리자벳, 정호영, 교체 투입된 이선우의 득점이 이어지며 14-17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IBK는 김희진의 후위 득점과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다시 달아났고, 여세를 몰아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3세트 IBK기업은행 <1> [21:25] <2> KGC인삼공사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치열한 줄다리기가 코트를 수놓았다. 세트 중후반까지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19-19에서 엘리자벳의 후위 강타로 KGC인삼공사가 20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이솔아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0-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다. 산타나의 공격은 아웃됐다. KGC가 22-20으로 2점을 앞섰다.

KGC는 엘리자벳의 후위 강타로 23-20을 전광판에 새겼다. IBK가 산타나의 왼쪽 강타로 추격했지만 이미 균형은 무너진 뒤였다.

3세트는 KGC인삼공사의 차지가 됐다. 엘리자벳의 강타로 세트포인트에 올라섰고, 이후 상대 범실로 세트가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 4세트 IBK기업은행 <1> [15:25] <3> KGC인삼공사

마지막이 된 4세트. 13-12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이후 KGC인삼공사가 달려나갔다. 한송이와 이소영의 연속 블로킹 득점 이후 엘리자벳의 3연속 강타가 폭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호영은 속공 득점으로 21-15를 전광판에 새겼다. 이 점수는 오늘 경기 승패의 갈림길이었다. 결국 승리는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KGC인삼공사가 승점 3점을 따내며 4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5일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흥국생명과 만난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C)KOVO

화성=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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