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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일부 팬들, 트럭 시위 나서...의혹 해소에 대한 공은 구단으로 넘어가
홍성욱 기자 | 2022.12.15 23:06
팬들의 항의 문구를 담은 트럭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자리하고 있다. (C)SSG 랜더스 트럭 시위 주최 측

SSG랜더스 일부 팬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모은 돈으로 트럭시위에 나섰다. 

SSG 팬들은 최근 응원하는 구단의 단장 교체 과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우승에 기여한 류선규 단장이 12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후, 14일 김성용 R&D 센터장이 단장에 선임된 일련의 과정 속에 구단주의 측근 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전날 SSG 구단은 이 인사에 대해 "자문 역할을 하는 분들 중 한 분일 뿐, 구단 인사나 운영에 관여할 어떤 위치에도 있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팬들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인사에 대한 구단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인사가 FA(프리에이전트) 및 트레이드에 관여했다는 의혹, KBO 출입증을 발급받은 배경, 구단 공식관계자가 아님에도 각종 공식 및 비공식 행사에 관계자 자격으로 참가한 점에 대해 불신하며 납득할만한 설명을 듣고 싶어한다. 전날 구단이 내놓은 해명으로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구단의 추가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고, 구단주인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SNS 계정에 "여기는 개인적인 공간임. 소통이라고 착각하지 말기를 바람.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편한 포스팅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기 바람"이라는 글을 올린 이후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은 소통이 아님. '~이 아님을 증명하라!'는 글을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공은 구단으로 넘어갔다. 향후 SSG 구단이 어떤 대처를 하느냐가 중요해졌다. 단장 교체 과정에 대해서는 트럭시위에 나선 일부 팬들 뿐아니라 야구계 전체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식 직책이 없는 인사가 어느 정도 영향력을 실제로 행사했는지에 대한 분명한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 이 상황에 대한 출구를 찾기도 어려워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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