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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파이널세트의 기억’ 현대건설 vs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2.12.15 12:09
현대건설 야스민(왼쪽)과 GS칼텍스 모마. (C)KOVO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3-2 승리였다.

현대건설이 1세트를 따내며 주도권을 손에 쥐는 듯 했지만 GS칼텍스가 2세트와 3세트를 거머쥐며 힘을 보였다. 승리도 아른거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4세트와 5세트까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승점을 나눠가진 경기였다.

현대건설은 위기를 만나도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 위기 상황을 빠져나오는 몇 가지 방법도 주요 선수들이 인식하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이 3경기 연속 3-2 승리를 거둔 점도 불안하게 다가오지만 한편으론 팀이 더욱 성숙해졌다는 의미로도 느껴진다.

현재 시즌 12연승으로 단독선두다. 2위 흥국생명이 11승 3패 승점 32점으로 승점이 같다고 하지만 현대건설은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GS칼텍스는 5승 8패 승점 17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즌 초중반 팀의 고유색깔을 찾지 못하며 상대 높이에 고전했지만 2라운드 후반부에 조금 털어내며 힘을 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완전한 건 아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강소휘의 어깨 부상으로 삼각편대 형성이 선명하지 않다. 유서연과 권민지가 나서고 있지만 서브 폭탄을 맞는 권민지가 흔들리면서 최은지가 중용되는 모양새다.

중원에는 한수지와 함께 최근 문지윤이 서고 있고, 오세연이 백업이다. 안혜진 세터의 조율 속에 한다혜가 리베로로 나선다.

오늘 경기는 일주일 전과 어떤 부분에서 엇비슷하고, 어떤 부분에선 다를 것 같다. 우선 체력적으로 현대건설이 유리하다. 일주일간 푹 쉬었다.

여자부가 36경기 체제로 바뀌면서 선수들은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모처럼 쉬고 나선 현대건설은 1세트 코트 적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에 패한 이후 지난 11일 IBK기업은행에 2-3으로 패했다. 2경기 연속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친 상황이다. 이전 만큼 선수 기용폭도 넓지 않다. 오늘 체력적인 관리를 잘해야 하는 GS칼텍스다.

경기 키는 GS 모마의 공격을 현대건설이 어느 정도 막느냐에 달려있다. 이 부분이 원활하게 이어진다면 GS칼텍스가 의도한 방향으로 흐를 것이고, 반대 상황이라면 현대건설이 원하는 쪽으로 풀릴 것이다.

오늘 모마의 활약을 지켜보자. 상대적으로 GS칼텍스도 야스민의 공격 차단에 주력해야 한다. 유효 블로킹 이후 수비로 걷어낸다면 반격을 통해 맞설 수 있다.

흥미로운 대결이 12월 15일에 펼쳐진다. 일주일 전 파이널세트 혈투의 기억은 오늘 어떤 결과로 남을까. 오후 7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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