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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도전' GS칼텍스 vs '12연승 도전'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22.12.08 09:51
GS칼텍스 모마(왼쪽)와 현대건설 야스민. (C)KOVO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GS칼텍스는 5승 6패 승점 15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흥국생명에 3-2 승리를 거둔 이후 지난 3일에는 KGC인삼공사를 3-1로 눌렀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순위도 끌어올리려 한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개막 이후 11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승점은 벌써 30점이다. 하지만 흥국생명(승점 27)의 추격권에 있다. 오늘 경기 승리가 중요하다. 특히 현대건설은 최근 2경기 연속 파이널세트 접전을 펼쳤다. 지난 11월 30일 KGC인삼공사전은 흐름을 완전히 내준 이후 상대 외국인선수 부상 교체로 어렵사리 승리했고, 지난 4일 한국도로공사전도 혈투 끝에 3-2로 겨우 이겼다. 오늘 승부가 중요한 현대건설이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1월 5일 수원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현대건설의 3-0 완승이었다. 오늘은 어떨까. 양상은 조금 다르다. 우선 GS칼텍스는 지난 흥국생명전을 기점으로 특유의 생동감을 되찾고 있다. 완전하게 올라온 건 아니지만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오늘 이 기조를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

모마의 공격력이 다시 불붙고 있다. 단 강소휘는 어깨 통증이 있어 이 부분이 체크포인트다. 강소휘는 통증 상황에 따라 경기 출전 유무가 가려질 전망. 유동성이 있는 상황에서 유서연과 권민지의 활약 또한 중요해졌다. 

현대건설은 승리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 안에 잠재한 불안감은 있다. 야스민 위주로 경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특히 그렇다. 이번 시즌 야스민의 활약은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해졌다.

상대적으로 다른 6팀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야스민의 활약에 양효진이 화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던 현대건설은 최근 정지윤의 펀치력을 이용하는 우회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 카드가 시즌을 이어갈수록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 키포인트는 중원의 활약이다. GS칼텍스 한수지와 오세연이 현대건설 양효진과 이다현을 상대로 어느 정도 활약을 해줄지가 체크포인트다.

또 하나 세터 대결에도 관심이 간다. 현대건설 김다인 세터는 시즌 개막 이후 지금까지 7개 구단 세터 가운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몇몇 장면에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에 대한 보완책은 마땅하지 않은 현대건설이다.

GS칼텍스는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이 복귀해 풀타임 활약을 해주고 있다. 안혜진의 폼이 일정선 이상으로 올라온다면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세터다. 이 부분에서 오늘 GS가 우위를 가져간다면 경기 향방은 사뭇 달라질수도 있다.

이번 시즌 V-리그 여자부의 경기력은 지난 시즌 대비 하향곡선이다. 7개 구단 세터 수준도 떨어지고, 공격결정력 또한 하락했다. 수비력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시원한 공격이 없다보니 랠리가 길어진다. 어지간한 볼은 때려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은 두 팀이다. 시원한 공격력이 있어야 리그가 활력을 이어갈 수 있다. 오늘 그런 경기를 기대한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2라운드 맞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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