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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대행체제’ 페퍼저축은행 vs ‘3위 다지기’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2.12.01 09:21
페퍼저축은행 이경수 감독대행(왼쪽)과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C)KOVO

페퍼저축은행과 한국도로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12월의 첫 날인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개막 이후 10연패에 빠졌다. 힘겨운 상황 속에 김형실 창단 감독은 지난 11월 28일 구단에 사의를 표명했고, 29일 구단은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동시에 이경수 감독대행 체제를 발표했다.

김형실 감독은 구단의 대외적인 관계 및 발전 등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직책은 구단과 김 감독의 협의 속에 발표될 예정.

우선 오늘 경기는 이경수 대행 체제로 펼쳐진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남자부 KB손해보험 코치 시절이던 2021년 3월 당시 이상열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한 바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생소하지는 않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직후 김형실 감독 체제에서 당장의 승리보다 내부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려고 애를 써 왔다. 구단 또한 창단멤버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며 기를 살려줬다.

‘시즌2’로 접어들면서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성적에 대한 기대치는 조금 높아졌다. 전력도 일정부분 강화된 측면이 있지만 성적으로 나타날 정도는 아니었다. 여기에 부상이 큰 악재로 작용했다.

이 가운데 미들블로커 하혜진의 부상 이탈은 가장 아쉽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 과정에서 셧아웃 패배는 세 차례 뿐이었다. 세트를 따내는 힘은 생겼지만 중원의 공백은 아쉬움이 컸다. 1순위 신인 어르헝 또한 수술로 이탈한 상황.

아웃사이드히터 이한비와 박경현은 부상을 견디고 이겨내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두 선수의 지난 시즌 같은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또한 이고은 세터와 선수들 간의 호흡도 더 합을 맞춰가야 하는 상태다. 특히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의 스윙 속도와 점프 타이밍에 맞춘 토스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페퍼저축은행이 남은 긴 시즌 동안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는 코칭스태프의 변화 보다 작은 부분부터 개선이 필요하다. 구단주와 프런트 라인에서도 승리를 위한 과정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세계적인 명장이 온다해도 지금 이 구성과 몸 상태로는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한국도로공사는 5승 4패 승점 15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2위였던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카타리나 요비치로 외국인선수가 바뀌었고, 주포 박정아의 초반 결장으로 인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리시브와 수비, 그리고 블로킹을 바탕으로 3위로 올라서 이를 잘 유지하고 있다. 오늘 경기 승리를 통해 3위 지지선을 확보하려 한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11월 9일 김천에서 펼쳐졌다. 결과는 도로공사의 3-0 완승이었다.

오늘은 어떨까.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들이 동요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블로킹과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내는 것이 승리로 가는 지름길이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사령탑에 변화가 생긴 페퍼저축은행과 조직력을 자랑하는 한국도로공사의 2라운드 맞대결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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