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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치열했던 두 팀’ GS칼텍스 vs 한국도로공사
홍성욱 기자 | 2022.11.26 09:48
GS칼텍스 모마(왼쪽)와 한국도로공사 카타리나. (C)KOVO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가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두 팀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GS칼텍스는 3승 5패 승점 10점으로 5위고, 원정팀 한국도로공사는 4승 4패 승점 12점으로 3위다.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은 지난 10월 27일 김천에서 펼쳐졌다. 한국도로공사가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1세트와 2세트는 도로공사가 따냈다. 2세트는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3세트와 4세트를 따내며 힘을 냈다. 결국 파이널세트 접전에서 도로공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팀은 만나면 치열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팀 컬러다. 도로공사는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 성향이고, 경기 중후반 수비와 연결을 바탕으로 힘을 내는 스타일이다. GS칼텍스는 닥공을 무기로 내세운다.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는 교체 멤버를 통해 흐름을 바꾼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9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23일 IBK기업은행에 1-3 패배로 탄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늘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다시 힘을 내려한다. 1라운드 패배도 설욕하려는 의지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7일 IBK기업은행에 3-1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지만 그 전후로 만난 흥국생명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계가 분명하게 보였던 경기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승점 사냥에 나선다.

GS칼텍스는 모마-강소휘-유서연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 공격력이 팀의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세 선수의 활약은 지난해와는 다르다.

힘과 스피드로 뚫어낸 지난해와 달리 이번 시즌은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는 모마의 결정력이 떨어졌다는 부분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GS칼텍스를 상대하는 팀들은 블로커 2명 혹은 3명까지 모마에 붙여 차단한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은 수비로 막는다.

모마가 차단당하면 아웃사이드히터 쪽에서 뚫어내면서 풀기 쉽지 않다. 결국 GS칼텍스 입장에서 강팀을 잡기 위해선 오른쪽과 왼쪽에서 동시에 공격루트를 형성해 줘야 한다. 하지만 모마가 막히면서 강소휘와 유서연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두 선수 또한 올 시즌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지난 경기 게임체인저 역할을 해야 하는 권민지는 리시브 목적타에 흔들렸다.

오늘 경기는 GS칼텍스가 가장 강력한 블로킹 라인을 보유한 도로공사의 벽을 뚫어낼 수 있느냐에 달렸다.

도로공사는 지난해와 비슷한 전력이다. 하지만 외국인선수가 켈시에서 카타리나로 바뀐 부분이 크게 다가온다. 켈시의 타점 높은 강타가 사라지고 카타리나의 페인트 득점만 가끔씩 보인다. 이 부분이 선두싸움이 아닌 3위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보이는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

도로공사가 이번 시즌 현대건설, 흥국생명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카타리나가 강한 공격을 펼쳐주지 못한다면 지금 순위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폼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은 컨디션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배유나의 득점력은 늘 좋다. 이런 유틸리티플레이어가 활약하고 있을 때 도로공사는 큰 꿈을 펼쳐야 한다.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리베로 임명옥까지 노련한 선수들이 에이징커브에 들어선 건 분명하다. 하지만 기량에서의 우위가 분명하고, 체력도 잘 관리하고 있다. 오늘 노련미 넘치는 선수들의 활약을 유심히 지켜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요소라 하겠다.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만나면 치열했던 두 팀의 경기다. 오늘은 어떤 결과일까. 장충체육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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