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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ㆍ옐레나 고공 강타’ 흥국생명, GS칼텍스에 3:0 완승
장충=홍성욱 기자 | 2022.11.10 20:22
환호하는 김연경과 화답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C)KOVO

높은 타점에서 터뜨리는 스파이크, 후위에서 번갈아 터지는 강타, 강서브와 빈틈없는 수비가 흥국생명에서 나왔다.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5, 25-14)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15)에도 승점 3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2승 3패 승점 7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옐레나가 20점, 김연경이 16점, 이주아와 김미연이 각 8점, 김나희가 7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16점, 강소휘가 9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세트 획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공격 49-34 우위, 블로킹 9-4 우위, 서브 4-1 우위속에 경기를 풀어냈고, 범실도 6개 뿐이었다. GS칼텍스도 범실 13개면 관리가 된 상황이었지만 흥국생명의 플레이는 거의 무결점에 가까웠다. 

흥국생명은 아포짓스파이커 옐레나,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과 김연경, 미들블로커 김나희와 이주아, 세터 김다솔, 리베로 김해란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GS칼텍스는 아포짓스파이커 모마, 아웃사이드히터 유서연과 강소휘, 미들블로커 한수지와 오세연, 세터 김지원, 리베로 오지영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8-8 동점에서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세 차례 연속 득점으로 11-8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의 다이렉트 킬 득점에 이은 왼쪽 강타로 전광판은 14-9를 가리켰다.

김연경의 재치있는 공격으로 스코어가 17-11까지 벌어지자, GS칼텍스는 안혜진 세터를 투입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18-11까지 앞섰다.

GS칼텍스는 이어진 상대 김연경의 강타를 오세연이 차단하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다음 랠리에서 김연경의 강타에 실점하며 추격에는 브레이크가 걸렸다.

결국 1세트는 흥국생명이 여유있게 따냈다.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뒤, 김나희의 속공과 옐레나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정리했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2세트. GS칼텍스는 1세트 후반 교체 투입된 권민지가 계속 코트를 지켰다. 모마는 2번에서 출발했고, 흥국생명 옐레나는 3번 자리에서 시작했다.

흥국생명이 옐레나와 김연경의 강타에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초반 6-3 리드를 이었다. 김연경의 언더토스에 이은 옐레나의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10-7 리드는 계속됐다.

흥국생명은 견고했다. 옐레나와 김연경은 번갈아 후위 강타를 터뜨렸고, 이주아는 서브 득점으로 화답했다. 스코어는 16-11로 순식간에 벌어졌다.

김나희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며 흥국생명은 코트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주아는 블로킹 득점에 이은 이동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스코어는 25-15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흥국생명은 김나희의 속공, 김연경의 강타, 김미연의 서브 득점으로 초반 4-0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3연속 득점에 모마의 추가점으로 6-6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세트 8-8 동점 이후 다시 이어진 팽팽한 접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흐름은 다시 흥국생명이었다. 이주아와 김미연의 득점으로 10-7 리드를 잡았고, 이주아의 터치아웃 득점을 비디오판독으로 찾아왔다. 전광판은 11-7이 점등됐다. 이날 경기 분위기로 볼 때 쉽게 따라붙기 어려운 격차였다. 

GS칼텍스는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안간힘을 썼지만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왼쪽 강타로 이를 뿌리쳤다. 모마가 옐레나를 피해 크로스쪽 공격을 시도했지만 김나희에 걸리며 11-16으로 벌어진 장면은 오늘 경기의 축소판이었다. 

흥국생명은 2단 연결에 강점이 있는 김나희의 연결에 이은 김연경의 강타로 17-1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이 리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달라진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GS칼텍스에 3-0 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김연경(왼쪽)과 옐레나가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KOVO

장충=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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