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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ㆍ이선우 맹활약’ 한국, 크로아티아에 3:1 승리로 유종의 미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2.10.02 02:42
한국 선수들. (C)FIVB

한국이 첫 승을 신고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FIVB랭킹 25위)은 2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챔피언십 B조 크로아티아(FIVB랭킹 24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7-29, 27-25, 25-2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조별리그 1승 4패로 B조 5위를 기록했다. 세자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든 이후 첫 승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5연패로 조 최하위가 됐다.

한국은 박정아와 이선우가 각 21점을 올렸고, 황민경이 15점을 거들었다. 이주아도 9점을 도왔다. 블로킹에서 8-6 우위를 보였고, 서브 득점에서 12-4로 크게 앞섰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이선우,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와 황민경,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이주아, 세터 염혜선, 리베로 김연견이 선발로 출전했다.

▲ 1세트 (한국 25-21 크로아티아)

1세트 시작과 함께 상대 범실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로 한국이 초반 2-0 리드를 잡았다. 이다현은 블로킹 득점으로 환호했다. 전광판은 3-0을 가리켰다.

박정아의 두 차례 왼쪽 득점으로 6-3 리드는 유지됐다. 이선우의 날카로운 서브도 득점으로 연결되며 7-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크로아티아가 리나와 파블리스의 좌우 득점으로 좁혀들려 했지만 한국은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이동속공으로 10-6 리드 속에 경기를 풀어냈다. 상대 사만다의 빠른 속공을 염혜선이 상대 코트 빈공간으로 보내며 스코어는 12-7로 벌어졌다.

크로아티아가 파블리스와 바브리카에 이은 리나의 득점으로 15-13까지 추격하자 세자르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흐름 차단에 나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이주아가 이동공격을 성공시켰다. 크로아티아의 첼린지 요청은 실패였다. 한국은 박정아의 서브 때 황민경의 재치있는 득점으로 17-13 리드를 이었다.

이후 연속 실점하며 한국은 17-15로 쫓기는 상황에서 나온 황민경의 왼쪽 득점은 여유를 찾게 했다. 이선우는 후위에서 날아올라 19-15 리드를 알렸다.

황민경의 왼쪽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와 이선우의 오른쪽 강타로 23-18까지 달려나갔다. 이선우는 다시 한 번 득점하며 한국을 세트포인트로 안내했다. 박정아는 왼쪽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스코어는 25-21이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2세트 (한국 27-29 크로아티아)

2세트. 한국이 초반 3심점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만회했다. 이선우의 강타에 이은 박정아의 두 차례 강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염혜선의 블로킹 득점에 이주아가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하며 한국은 3연속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7-6 역전도 끌어냈다.

이어진 세트 중반 접전에서 한국은 황민경의 좌우 강타와 박정아의 두 차례 왼쪽 강타로 12-11로 앞섰다. 이선우는 강서브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진 긴 랠리는 이주아의 중앙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한국이 15-12로 3점을 앞섰다.

상대 추격전에도 한국은 이주아의 이동공격으로 17-15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주아의 서브 범실과 이다현의 공격 범실에 이어 황민경의 공격이 차단당했다. 순식간에 17-18로 역전됐다.

한국은 이선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9 동점에 성공했다. 세 차례 몸을 던지는 수비 이후 나온 상대범실로 스코어는 20-20이 됐다.

이후 크로아티아가 연속 득점으로 앞서갔다. 밀로스와 파블리스의 공격이 성공됐다. 20-23으로 쫓긴 한국은 상대 연속 범실로 22-23까지 다가섰다. 이어진 랠리에서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한국은 23-23 동점을 끌어냈다. 박정아는 다시 왼쪽 강타로 24-24 듀스로 승부를 이었다.

한국은 상대에 세트포인트를 계속 내줬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이선우의 강타로 27-27을 만들며 힘을 냈다. 하지만 2세트는 크로아티아가 따냈다. 전광판은 27-29를 가리켰다.

▲ 3세트 (한국 27-25 크로아티아)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한국은 1-3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이선우의 강타로 간극을 좁혔다. 이선우의 서브가 네트를 때린 뒤 득점으로 연결되며 스코어는 4-4가 됐다.

계속된 6-6에서 상대 공격 범실로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한국은 8-6으로 앞섰다. 흐름을 가져오는 순간이었다.

박정아의 서브에이스로 9-6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를 잘 지켜내며 끌고가는 게 중요했다. 이주아의 페인트 득점, 황민경의 공격 득점으로 11-9 리드는 이어졌다. 이선우도 왼쪽 득점으로 힘을 냈다.

크로아티아는 중앙에서 사만다가 높이를 이용한 득점으로 추격했다. 밀로스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공격 득점으로 한국은 12-1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박정아의 두 차례 강타로 다시 동점을 만든 한국은 이선우의 두 차례 서브 득점으로 16-14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네트터치 범실과 공격 범실로 전광판은 18-14를 가리켰다.

하지만 연속 3실점하며 18-17로 좁혀졌다.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강타로 19-17을 만들었다.

황민경의 득점으로 20-18로 앞선 한국은 상대 부티간의 중앙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다. 한국은 네트 터치 범실 실점을 챌린지로 찾아오며 22-20으로 앞섰다. 박정아는 왼쪽 강타로 23-21 리드를 알렸다.

크로아티아가 사만다의 중앙 득점과 토미치의 왼쪽 강타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세자르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어진 랠리에서 박정아는 왼쪽 강타로 24-23 세트포인트를 가져왔다. 크로아티아가 사만다의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자 한국은 박정아의 재치있는 득점과 황민경의 왼쪽 득점으로 26-25 세트포인트를 연속으로 터치했다. 교체 투입된 표승주는 서브에이스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이 3세트를 27-25로 따내며 승리를 향해 다가섰다.

▲ 4세트 (한국 25-23 크로아티아)

4세트. 한국은 초반 1-3으로 밀렸지만 이선우의 강타와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다현은 중앙에서 득점했다.

계속된 6-6에서 한국은 박정아의 강타로 7-6 리드를 잡았다. 이주아의 서브 득점으로 스코어는 9-7이 됐다. 한국은 황민경의 왼쪽 득점으로 10-9 살얼음판 리드를 이었다. 이후 연속 실점하며 10-11로 끌려간 한국은 상대 범실로 동점에 성공한 뒤, 박정아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14-12 리드를 잡았다.

크로아티아가 연속 득점으로 역전까지 이르자 한국은 황민경의 득점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고, 이주아의 서브 득점으로 18-17 역전까지 끝어냈다. 이어진 18-18에선 상대 연속 범실이 나오며 20-18로 앞서나갔다. 

이선우의 강타로 전광판은 21-18을 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경기 마무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속 범실이 나오며 21-20이 되자, 세자르 감독은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한국은 이후 동점 상황에서 박정아의 강타로 23-22 리드를 이었다. 크로아티아는 사만다의 중앙 득점으로 동점으로 맞서며 추격했다.

하지만 한국의 집중력이 앞섰다.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에 올라선 한국은 박정아의 마지막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대회 첫 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대회를 마무리한 선수단은 2일 귀국길에 올라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한국 선수단이 승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FIVB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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