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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길 걷는’ 이다현 “국제무대에서 많은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2.09.28 05:02
이다현. (C))FIVB

미들블로커 이다현은 성장하고 있다.

그는 지금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지는 2022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대회다.

이다현에게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이은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하다. 향후 성장 정점까지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다현은 27일 그단스크 에르고아레나에서 펼쳐진 튀르키예전에서 6점을 기록했다. 공격 4점과 서브 2점이 더해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다현은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그렇지만 국제대회에서 성장을 확인하고 있는 점은 분명했다.

이다현은 “국제대회에서 높은 수준에 올라있는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다보니 확실히 코트를 보는 시야가 좋아지는 걸 느낍니다. 결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네트를 사이에 두고 가장 가까이에서 상대 선수를 눈앞에서 보면서 느끼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V-리그에서 세 시즌을 경험한 이다현은 국내리그와 확연히 다른 국제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이다현은 “국내리그에서는 득점 상황이지만 국제대회에선 득점이 되지 않는 상황을 확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상대는 센터 블로킹이 높고 깊죠. 그걸 테크닉으로 피해서 때려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의 부족함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현재 한국은 조별리그 2패지만 남은 3경기가 중요하다. 특히 마지막 2경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이다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요. 진짜 잡아야 할 경기들은 후반부에 남아 있습니다. 앞에 두 경기 결과는 잊어버리고”라면서 잠시 말을 멈췄다. 여러 감정이 뒤섞이는 듯 했다. 이어 “아…이렇게 질 수는 없어요. 진천에서부터 저희들이 많이 준비한 부분을 코트에서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심이 느껴졌다. 

오늘 서브가 날카로웠다고 언급하자 이다현은 특유의 미소를 되찾으며 “선수들끼리도 얘기 많이해요. 서브 만큼은 강하게 공략하자고요. 아무래도 리시브 되고 세팅플레이를 해도 일대일 상황에선 쉽지 않으니 서브를 강하게 넣어야 합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다현은 “무릎은 괜찮아요. 선수들은 누구나 고질병은 있으니까요. 지금은 충분히 뛸 수 있어요”라며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남은 3경기 분발과 활약을 다짐하는 이다현의 표정 속에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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