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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긴 1세트 변곡점’ 한국, 튀르키예에 0:3 패하며 조별리그 2연패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2.09.27 22:17
박정아가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튀르키예에 패하며 조별리그 2패를 기록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FIVB랭킹 23위)은 27일 오후 9시(현지 오후 2시)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챔피언십 B조 튀르키예(FIVB랭킹 6위)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13-25, 13-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2패를 기록했고, 튀르키예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박정아가 9점, 이다현이 6점을 기록했다. 모든 지표에서 밀렸고, 특히 블로킹 2-16 열세가 결정적이었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이선우,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와 표승주,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이다현, 세터 염혜선,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튀르키예 외즈바이 세터의 서브가 박정아 쪽으로 향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가운데 상대 카라쿠르트의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0-3으로 초반 흐름을 내줬다.

세자르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이후 한국은 이다현의 이동공격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선우의 왼쪽 강타가 카라쿠르트의 손에 걸리며 스코어는 1-6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다시 추격했다. 이다현의 속공 득점과 서브에이스가 코트에 펼쳐졌고, 표승주는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5-8로 따라붙었다.

박정아는 후위에서 날아올라 강타를 터뜨리며 7-10 추격을 알렸다. 추격은 계속됐다. 한국은 표승주와 박정아의 연속 왼쪽 강타로 9-12까지 간극을 좁혔다. 표승주의 날카로운 서브 속에 상대 공격범실이 나오며 전광판은 10-12를 가리켰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박정아의 왼쪽 득점 이후 상대 범실로 12-13까지 압박했다.

이어진 긴 랠리가 아쉬웠다. 튀르키예가 득점하며 한국이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이 랠리가 1세트 변곡점인 동시에 승패의 갈림길이었다.

한국은 박정아의 네트 플레이로 득점하는 듯 했지만 상대 챌린지 끝에 실점했고, 이후 수비집중력이 돋보였지만 공격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가운데 13-1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1세트는 튀르키예가 따냈다. 스코어는 14-25였다.

2세트. 한국은 이다현의 서브에이스로 출발했다. 이선우의 왼쪽 강타로 스코어는 2-0이 됐다. 이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상대가 5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역전됐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2단볼이 올라갔고, 공격 결정력이 떨어졌다. 2-5에서 세자르 감독은 표승주 대신 유서연을 투입했지만 왼쪽 득점이 블로킹 벽에 막히며 스코어는 2-6으로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박정아의 후위 강타로 간극을 좁혔다. 하지만 이선우의 강타가 블로킹에 걸리며 추격 흐름이 끊겼다. 박정아의 왼쪽 공격도 블로킹 벽을 뚫지 못했다. 전광판은 4-10을 가리켰다.

4-12에서 김하경 세터를 투입했고, 곧바로 박정아의 강타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상대 공격 범실로 스코어는 6=12로 좁혀졌다. 하지만 더 이상은 좁혀지지 않았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황민경의 페인트 득점과 상대 범실로 8-18까지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스코어는 좁히기 어려웠다. 세자르 감독은 박혜민을 투입하며 코트에 변화를 줬다. 이선우와 유서연의 득점이 더해졌지만 세트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전광판은 13-25를 가리켰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이선우의 왼쪽 강타와 이주아의 서브에이스로 4-4 동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상대 카라쿠르트의 타점 높은 공격에는 손을 쓸 수 없었다.

한국은 황민경이 손목을 틀어 왼쪽 득점에 성공했지만 스코어는 점점 벌어졌다. 순식간에 전광판은 5-17을 알렸다. 한국은 박정아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 이다현의 페인트 득점 등으로 추가점을 올렸지만 승패는 이미 기울어진 뒤였다. 

2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29일 오전 3시 30분(현지 28일 오후 8시 30분) 홈코트의 폴란드와 조별리그 3차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선수들. (C)FIVB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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