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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전 준비하는’ 세자르 감독 “상대를 잘 알고 있다”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 2022.09.27 05:22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대표팀 코트적응 훈련이 끝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C)그단스크(폴란드), 홍성욱 기자

‘상대를 잘 알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스페인 출신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은 튀르키예전을 주도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2022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챔피언십 B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에 0-3으로 패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남은 조별리그 4경기 가운데 최소 2승을 거둬야 조 4위까지 진출하는 2차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까다로운 남은 상대 가운데 가장 먼저 만나는 튀르키예전 총력전을 펼치려 한다. 체력이 떨어지기 전에 남은 힘을 쏟아부을 각오다.

특히 세자르 감독은 비시즌 튀르키예리그 바키프방크 분석 코치로 있다. 바키프방크 사령탑 지오반니 귀데티 감독은 현재 튀르키예 대표팀도 이끌고 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의 맞대결이다. 둘은 이미 지난 6월 20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2022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당시 맞대결에 나선 바 있다. 한국이 1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 이후는 내주며 1-3으로 패했다.

세자르 감독은 튀르키예전을 하루 앞두고 코트적응훈련을 통해 세밀한 부분을 가다듬었다. 그는 “아무래도 다른 나라보다는 조금 쉽게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다. 몸담고 있는 구단(바키프방크)을 비롯해 튀르키예리그에서 본 선수들과 상대한다. 지오반니 감독과도 함께 일하고 있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자르 감독은 “튀르키예 선수들이 어떻게 해왔는지 그 특성은 잘 알고 있다. 경기 준비는 다른 나라를 상대할 때와 같은 형태이지만 선수 개인분석과 함께 팀적으로 어떻게 만들어가고 적용해야 할지를 최종적으로 보고 있다. 튀르키예 같은 팀을 상대하는 건 한국팀에 좋은 경험이고 기회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6일 경기가 펼쳐질 폴란드 그단스크 에르고아레나 코트적응훈련을 가졌다. 세자르 감독은 상대 선수 등번호를 호명하며 블로킹 위치와 수비 위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 언급했다.

그는 “VNL처럼 준비했다. 상대가 어떤 선수들로 나올 것인지는 예측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상대를 더 어렵게 할 수 있고, 또한 상대를 막아낼 수 있는지 해결방법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상대는 이미 태국에 진 상태라 한국을 이기려고 할 것이다. 우리도 적극적이면서 또한 공격적으로 해야한다”라며 맞불전략을 거론했다.

한국은 엔트리 14명 가운데 부상선수 2명이 있다. 아포짓스파이커 하혜진과 미들블로커 이다현이다.

세자르 감독은 “항상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이 걱정이다. 하혜진의 어깨 부상은 이미 대회 준비 초기부터 있던 문제다. 선수가 경기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면 투입하겠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이다현은 무릎에 문제가 있다. 오늘은 많이 좋아졌지만 계속 체크하고 있다. 경기 당일 오전 선수의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FIVB랭킹이 24위까지 내려왔다. 지난 경기 패배 여파다. 튀르키예는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세트를 주고받았던 상대 튀르키예를 상대로 세자르 감독이 설욕을 벼르고 있다.

그단스크(폴란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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